달러-원, 1,370원대 후반서 美 지표 대기…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서 1,370원 후반대를 중심으로 좁게 등락했다.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 대기 장세가 나타났다.
1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29분 현재 전장대비 0.90원 내린 1,379.00원에 거래됐다. 정규장 종가(1,379.40원)와 비교해서는 0.40원 내렸다.
런던 거래에서 달러-원은 1,380원을 하회하는 수준에서 거래되며 좁은 범위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달러-원은 환율은 1,377.60원까지 밀렸다가 일부 반등했다.
오전 거래서 환율이 빠르게 반등하며 쌓인 매수 포지션이 일부 정리됨에 따라 환율이 일시적으로 소폭 내린 것으로 딜러들은 추정했다.
달러 인덱스는 0.2% 넘게 오르며 104선을 회복했다.
이날 밤 9시 30분 발표되는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월대비 10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4.1%로 내다봤다.
지난 9월의 25만4천명에 비해 매우 낮지만, 허리케인 밀턴과 보잉 파업 등의 영향으로 지표가 매우 부진하게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정규장 이후 1,378~1,380원 범위에서 눈치보기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오늘 나오는 비농업 고용이 워낙 중요하다 보니까 오전에 매수 포지션 구축했다가 정리하면서 일시에 약간 밀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1,390원까지 이미 터치하고 온 상황이어서 민간 고용처럼 비농업 고용이 잘 나온다면 1,385원까지 막힘없이 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만약 그 반대라면 달러 강세 흐름 조금 완화해 1,370원 초반, 1,360원 후반까지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정규장 거래량이 3거래일 연속 60억달러대로 부진한 것과 관련해 대선 전까지는 유의미하게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이 딜러는 예상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환율은 간밤 달러 약세를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1,374.70원까지 장중 저점을 낮추며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전 10시 반께 위안화 약세에 맞춰 역외 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은 약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이후 보합권을 중심으로 좁게 등락하며 미국의 비농업 고용 대기 장세에 일찌감치 들어갔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631엔 내린 152.62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35달러 내린 1.08595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310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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