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强달러에도 약세 유지…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70원 후반대의 움직임을 이어갔다.
달러 인덱스가 반등하는 흐름에도 원화가 강세를 유지했고,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면서도 다소 변동성을 나타냈다.
1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44분 현재 전장대비 1.10원 하락한 1,378.80원에 거래됐다. 정규장 종가(1,379.40원)에 비해 0.60원 내렸다.
런던 장에서 달러-원은 1,377~1,380원 범위에서 좁게 움직였다.
그러나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환율은 좁은 범위에서도 위아래로 다소 튀는 모습을 연출했다.
달러 인덱스는 0.2%가량 오르며 104.07선에서 거래됐다. 한때 104.169까지 장중 고점을 높였다. 유로화와 엔화, 위안화 등 주요 통화가 모두 약세를 보였음에도 원화는 소폭의 강세를 이어가는 흐름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허리케인 밀턴과 보잉 파업 영향으로 고용은 10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급관리협회(ISM)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도 중요하다. 시장에서는 47.6으로 지난 9월의 47.2보다 소폭 낮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최근 달러-원이 1,380원 수준에서 계속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다. 다른 통화와 연동하는 분위기가 약해져 참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1,400원에서 당국 경계감이 있어서 올라도 크게 오르기 어렵고, 떨어지기도 어렵다"면서 "이날 비농업 고용에 따라서는 위아래로 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694엔 오른 152.69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70달러 내린 1.08652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68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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