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하락폭 축소…美 대선·中 전인대 불확실성 지속
  • 일시 : 2024-11-04 17:56:14
  • 달러-원 하락폭 축소…美 대선·中 전인대 불확실성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유럽장 시간대에 1,370원대에서 하락폭을 줄였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45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5.50원 하락한 1,37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77.00원에 하락 출발한 후 한때 1,368.60원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 10월 21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당선에 무게를 두던 시장의 트럼프 트레이딩에 대한 되돌림 장세가 나타나면서 달러화가 하락했다.

    미국 대선이 임박하면서 그동안 반영되지 않았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대선 후보 당선 기대가 부상했다.

    하지만 유럽장 시간대에는 저점 매수가 우위를 보이며 달러화가 지지됐다.

    이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 상무위원회 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약 192조~577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경기부양 기대는 위안화 강세를 이끌었으나 부양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어 위안화 강세폭이 제한됐다.

    중국 부양책이 미 대선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아시아장에서 장이 전반적으로 얇은데 해리스 당선 가능성 나오면서 빠지긴 했는데 유럽장 넘어와서 반대로 튀어 오르고 있다"며 "아직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951엔 내린 151.9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5달러 오른 1.089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0위안으로 약간 하락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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