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미 대선에 시선집중…5.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뉴욕장 시간대로 접어들면서 1,370원대 초중반에서 지지됐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4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5.80원 하락한 1,373.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77.00원에 하락 출발한 후 한때 1,368.60원까지 낮아졌다.
이는 지난 10월 21일 이후 2주 만에 최저 수준이다.
트럼프 트레이딩에 대한 되돌림 장세가 나타나 달러화가 하락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그동안 반영되지 않았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대선 후보 당선 기대가 부상했다.
달러화는 유럽장 시간대에는 저점 매수가 우위를 보이며 지지된 후 차츰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이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 상무위원회 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약 192조~577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경기부양 기대는 위안화 강세를 이끌었으나 부양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어 위안화 강세폭이 제한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대선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번주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대선이 있어 대선 결과가 어찌 나오느냐에 따라 FOMC도 달라질 것으로 본다"며 "밤 시간대에 수급이 매우 얇아서 조금만 달러 매수가 있어도 튀어 오르는데 다시 또 1,372.00~1,373.00원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1.326엔 내린 151.62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7달러 오른 1.09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9위안으로 약간 하락했다.
syju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