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뒷심 해리스에 트럼프 거래 되돌림…주가·달러↓국채↑
  • 일시 : 2024-11-05 07:08:43
  • [뉴욕마켓워치] 뒷심 해리스에 트럼프 거래 되돌림…주가·달러↓국채↑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4일(이하 미 동부시간) '뒷심'을 발휘하는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트럼프 트레이드가 되돌려지며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들과 달러는 하락했고,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주식시장은 대선 불확실성을 고려해 적극적인 매매를 피하는 분위기였던 가운데 엔비디아는 다우존스산업지수에 편입된 데 힘입어 장 중 시가총액 1위를 되찾기도 했다. 업종별로 보면 필수소비재와 재료, 부동산, 에너지만 상승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다소 퇴색되자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10시께를 넘어서면서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자 일부 되돌림 현상이 나타났다. 장중 4.2%대 중반대까지 하락했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결국 4.3%를 넘기며 마감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도 트럼프 트레이드가 일정 부분 되돌려지면서 하락했다.

    지난 주말 공화당 우세 지역인 아이오와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반등했다는 인식이 퍼졌다. 다만 초박빙 접전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달러는 장중 낙폭을 상당히 축소했다.

    지난 두차례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택했던 아이오와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이 트럼프 트레이드를 되돌리는 촉매로 작용했다.

    지난 2일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현지 매체 디모인레지스터 등이 지난달 28∼31일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808명을 조사한 결과 해리스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는 47%,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응답자는 44%였다. 해리스 후보가 오차범위(±3.4%포인트) 내 우위를 보인 결과다.

    각종 이벤트에 대한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50% 후반대로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시간 오후 2시 6분께 11월 금리 동결 확률을 2.0%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25bp 인하 확률은 98.0%를 나타냈다.

    뉴욕 유가는 3% 가까이 급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가 증산 계획을 재차 연기한 가운데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주식시장

    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59포인트(0.61%) 내린 41,794.6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11포인트(0.28%) 내린 5,712.69,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9.93포인트(0.33%) 떨어진 18,179.98에 장을 마쳤다.

    미국 대선 선거일을 하루 앞두고 불확실성에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뚜렷했다.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에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판세를 초박빙으로 다시 돌려놨다는 주말 간 여론조사에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일부 되돌려졌다. 두 시장은 그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우세를 적극적으로 가격에 반영해왔던 만큼 선거일을 앞두고 반발 매매가 나왔다.

    증시는 이와 달리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이며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었다. 대선 자체의 불확실성을 두고 지난달 중순부터 이미 조정을 받아왔던 만큼 트럼프 거래를 적극적으로 되돌리기보단 대선 결과를 기다리는 흐름이었다.

    지난 주말 공화당 우세 지역인 아이오와주에서 해리스가 트럼프를 앞질렀다는 여론조사에 관망세는 더 짙어졌다.

    또한 주말 동안 해리스가 트럼프와 격차를 거의 다 좁혔다는 조사 결과도 잇따랐다.

    뉴욕타임스(NYT)의 1일 기준 여론조사 분석에 따르면 경합주별로 해리스는 미시간(약 1%포인트), 위스콘신(1%포인트 미만)에서 우위에 있으며 네바다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동률이다.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1%포인트 미만), 노스캐롤라이나(1%포인트), 조지아(2%포인트), 애리조나(3%포인트) 등에서 앞서고 있다.

    현재 여론조사가 그대로 대선 결과로 이어지면 트럼프가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 중 281명을 얻어 승리한다. 하지만 해리스의 지지율이 과소평가됐다는 일각의 주장을 바탕으로 지지율 격차가 1%포인트 미만 지역에서 해리스가 승리할 경우 해리스는 선거인단 276명을 확보하게 된다. 승리 기준은 270명이다.

    뉴욕라이프인베스틈너트의 로렌 굿윈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번 선거는 예측하기에는 너무 박빙"이라며 "누구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실질적인 우위를 갖고 있지 못한 만큼 시장의 움직임은 일종의 이분법적 성격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델로스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앤드류 스미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선거 결과가 나온다고 해서 증시에 녹색 신호가 들어오는 것은 아닐 수 있다"며 "지금 시장은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고 간신히 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대선 못지않게 어느 당이 의회를 장악하느냐가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총선에서 승리한 정당이 대선에서도 이길 경우 재정 지출 계획이나 세제 개편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엔비디아가 다우지수로 편입되면서 장 중 시총 1위를 탈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마감 후 인텔을 대신해 다우지수 편입이 결정됐다. 인텔은 25년 만에 다우지수에서 퇴출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 같은 호재에 엔비디아는 주가가 장 중 2.63%까지 오르며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장 후반으로 접어들며 오름폭이 줄었고 결국 시총 2위로 장을 마감했다.

    애플은 이날 0.4% 하락했으나 시총 1위 자리는 지켰다.

    인텔은 다우지수에서 퇴출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2.93% 떨어졌다.

    엔비디아 외에 150여년 역사의 페인트 전문 제조업체 셔윈 윌리엄스도 화학기업 다우 대신 다우지수에 새로 편입된다. 다우는 2019년 모기업 다우듀폰을 대신해 다우지수 구성 종목에 이름을 올렸었다.

    셔윈 윌리엄스 주가가 4% 넘게 오른 반면 다우는 2% 하락했다.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는 이날 장 마감 후 발표한 3분기 실적과 4분기 매출 전망이 호조를 보이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2% 급등하고 있다.

    팔란티어의 3분기 조정 EPS는 10센트로 시장 예상치 9센트를 웃돌았다. 매출도 7억2천500만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모건 스탠리의 마이클 제자스 전략가는 "미국 선거는 엄청나게 중요하지만, 그 과정은 엄청나게 시끄러울 것 같다"며 "적절한 인내심과 계획을 갖고 소음을 헤쳐 나가야 길을 잃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필수소비재와 재료, 부동산, 에너지만 상승했다. 이 가운데 에너지는 1.87%, 부동산은 1.13% 올랐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으며 유틸리티는 1.21% 내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2%, 25bp 인하 확률은 98%로 반영됐다. 시장은 25bp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0포인트(0.46%) 오른 21.98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을 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4.3090%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40bp 하락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1760%로 2.70bp 내려갔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4940%로 6.50bp 떨어졌다. 10년물과 2년물의 금리 차이는 전날 16bp에서 13.3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 채권시장은 이날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가 '공화당 텃밭'인 아이오와주(州)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며, 오전 10시 19분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4.2630%까지 내려갔다.

    트럼프 대선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약화한 것이 국채 가격을 올린 것이다.

    실제로, 각종 이벤트에 대한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50% 후반대로 후퇴했다.

    한때 60% 후반대까지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꽤 낮아졌다. 해리스 부통령의 승률은 40% 초반대를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졌지만, 여러 조사에서 박빙 승부가 예고되자 채권시장은 '중립 포지션'을 잡는 현상이 강해졌다.

    인사이트 인베스트먼트의 북미 채권 책임자인 브랜던 머피는 "우리는 커브 측면에서 소규모 매수 포지션을 잡았지만, 전반적으로는 중립에 가깝다"고 전했다.

    그는 "포지션을 공격적으로 취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라고 평가했다.

    오후 장에서는 '채권 자경단(bond vigilantes)'이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누가 대선에서 승리하든 미국의 재정 적자가 악화할 수밖에 없고, 국채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데 베팅한 것이다. 이에 미국 국채 매도 현상이 나타나 오후 1시 21분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4.3300%까지 레벨이 높아졌다.

    580억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 3년물 입찰도 금리에 다소 상방 압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입찰에서 3년물 국채금리는 4.152%로 결정됐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 4.143%을 고려할 때 아주 약간 부진했다는 평가다.

    이후 이러한 흐름이 다소 소강상태가 되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4.3% 언저리에서 종가가 찍혔다.

    전반적으로 대선을 앞두고 '갈팡질팡'한 심리가 시장을 지배한 것으로 평가된다.

    존 핸콕 인베스트먼트의 에밀리 로랜드 공동 최고 투자 전략가는 이러한 시장의 변동성을 두고 "선거 포지셔닝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11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확신하는 베팅을 이어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시간 오후 2시 6분께 11월 금리 동결 확률을 2.0%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25bp 인하 확률은 98.0%를 나타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2.151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2.971엔보다 0.820엔(0.536%) 하락했다.

    달러-엔은 유럽 장중 151.537엔까지 밀려 지난달 25일 이후 최저치를 찍은 뒤 낙폭을 축소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757달러로, 전장 1.08360달러에 비해 0.00397달러(0.366%)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 초반에는 1.0961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로는 내리막을 걸었다.

    유로-엔 환율은 165.47엔으로 전장 165.77엔에서 0.300엔(0.181%) 낮아졌다. 유로-엔은 뉴욕 오후 장 들어서는 대체로 165.5~165.6엔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횡보하는 양상을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104.309보다 0.402포인트(0.385%) 내린 103.907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유럽 거래에서 103.575까지 밀려 지난달 2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뉴욕 오후 장으로 접어들면서부터는 반등 흐름에 더 탄력이 붙었다.

    지난 두차례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택했던 아이오와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이 트럼프 트레이드를 되돌리는 촉매로 작용했다.

    지난 2일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현지 매체 디모인레지스터 등이 지난달 28∼31일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808명을 조사한 결과 해리스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는 47%,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응답자는 44%였다. 해리스 후보가 오차범위(±3.4%포인트) 내 우위를 보인 결과다.

    해당 조사가 나온 뒤 각종 이벤트에 대한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50% 후반대로 후퇴했다. 한때 60% 후반대까지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꽤 낮아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40% 초반대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분석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538)는 이날 오후 기준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률은 52%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률은 48%로 각각 추정했다. 여론조사 등을 반영한 자체 모델로 1천번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다.

    '트럼프 리스크'의 가늠자로 여겨지곤 하는 멕시코 페소화는 이날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달러-페소 환율은 20.1166페소로 전장대비 0.785% 하락(페소 강세)했다. 한때 19.9585페소까지 급락한 뒤 낙폭을 축소했다.

    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내일은 향후 4년간 세계 경제와 지정학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매우 치열한 하원(의원) 경쟁을 포함한 결과와 그 결과를 언제 알게 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다.

    BNP파리바의 전략가들은 "트럼프가 이긴다면, 시장은 훨씬 더 높은 관세 환경의 위험을 완전히 가격에 반영해야 하므로 우리는 (달러) 롱 포지션을 지지한다"면서 "반대로 해리스가 이긴다면, 시장이 이미 달러 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환경에서, 위험 프리미엄이 가격에서 제거됨에 따라 우리는 달러가 더 낮게 거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별다른 미국 경제지표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금리 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이번 주 25bp 금리 인하를 거의 확신하는 베팅을 이어갔다. 연준은 오는 6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4시 6분께 이번 주 25bp 인하 확률을 98.0%로 가격에 반영했다. 금리 동결 확률은 2.0%에 그쳤다.



    ◇원유시장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98달러(2.85%) 높아진 배럴당 71.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5일 최고치로 올라섰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98달러(2.71%) 상승한 배럴당 75.08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역시 지난달 25일 이후 최고 수준에서 거래를 끝냈다.

    뉴욕 유가는 장 내내 급등세를 유지했다. WTI는 한때 3.3% 남짓 뛰어오른 뒤 상승폭을 축소했다.

    지난 3일 OPEC+는 애초 결정한 점진적인 증산(감산 축소)을 오는 12월 말까지 한 달 더 연기한다고 밝혔다. 애초 OPEC+는 하루 220만배럴의 감산을 9월까지만 연장한 뒤 10월부터는 생산량을 하루 18만배럴 늘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유가의 하락 속에 이 같은 계획의 시행은 9월 초 두 달 연기됐고, 이번에 재차 미뤄진 것이다.

    SPI애셋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이에 대해 "변동성이 큰 수요와 취약한 경제 전망 속에서 그룹(OPEC+)이 신중한 균형을 유지하려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두 번째 연기"라면서 "중국의 수요 감소와 미주 지역의 공급 증가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그룹이 압박을 얼마나 크게 느끼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 우려를 고려해 이 그룹(OPEC+)은 미국의 금리 인하와 중국의 재정 및 통화 정책 완화의 경제적 영향에 대해 더 명확히 알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그룹은 또한 다음 미국 대통령과 과거 한도를 초과해 생각한 국가의 보상 삭감의 영향에 대해서도 명확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반등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원유는 달러화로 표시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구매자들 사이에서 원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

    지난 주말 공화당 우세 지역인 아이오와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47% 대 44%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온 가운데 베팅사이트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고 있는 구도는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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