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전일 하락 되돌림에 상승…6.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70원대 중후반으로 올랐다. 전일 달러-원이 상당폭 하락한 것에 대한 되돌림으로 풀이된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장 대비 6.80원 오른 1,377.70원에 거래됐다.
이날 외환시장은 미국 대통령 선거 경계감에 다소 한산한 분위기다.
수급 유입도 평소보다 적고 거래도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달러-원이 개장가에서 소폭 올랐지만, 전일 급락에 따른 되돌림으로 풀이된다. 달러-원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상승하면서 8.50원 하락한 바 있다.
글로벌 달러는 소폭 반등했다. 달러 인덱스는 103.9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0으로 전월치 50.3과 예상치 50.5를 웃돌았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장중 고점 7.1171위안에서 7.1066위안으로 하락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호재는 오래가지 않는 분위기다. 코스피는 0.63%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2천315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370원대 중후반 등락을 이어가리라 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전일 하락의 되돌림으로 상승하는 듯하다. 수급 주문 접수도 평소보다 적은 편"이라며 추가 상승보다는 현재 레벨에서 거래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다른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특별한 수급은 보이지 않으나 전일 달러-원 낙폭이 다소 과도한 것에 따른 되돌림이 나타나는 듯하다"라며 "금투세 폐지 호재도 오래가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길게 보면 아직 1,380원 부근 레인지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대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레벨에서 대기할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4.30원 오른 1,375.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78.80원, 저점은 1,374.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6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8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31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80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61엔 오른 152.21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0달러 오른 1.0878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5.0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84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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