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트럼프 승리 선언에 1,400원선 근접…18.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유럽장 시간대에 1,400원선 가까이 다가섰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선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달러화는 레벨을 높였다.
6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31분 현재 전일 대비 18.90원 오른 1,397.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74.00원에 하락 개장한 후 차츰 상승하면서 한때 1,399.70원까지 치솟았다.
오후 3시30분 종가는 1,396.20원으로, 종가 기준 2022년 11월 7일(1,401.2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장 시간대에서도 달러-원 환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대선 결과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되기 전에 승리 선언을 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미국은 우리에게 전례 없고 강력한 권한을 줬다"며 공화당이 행정부에 이어 의회 권력도 차지했다고 밝혔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트럼프 트레이드가 재개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이미 1,400원선 턱밑까지 치솟은 만큼 고점을 높일 가능성을 열어두는 분위기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대선 결과 반영해서 오른 만큼 1,400원선이 가능할 것 같다"면서 "매수세가 일단락된 것 같지만 갑자기 달러 약세로 바뀌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2.51엔 급등한 154.03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17달러 내린 1.075달러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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