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경제 기지개 켜고 있어…올해 성장률 2% 넘을 것"
  • 일시 : 2024-11-07 10:43:45
  • 尹대통령 "경제 기지개 켜고 있어…올해 성장률 2% 넘을 것"

    "남은 2년 반 민생 변화에 역량 집중…물가·주택시장 안정"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1.7 hihong@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한종화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이제 경제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올해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경상 흑자도 7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경제성장률도 잠재성장률인 2%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대통령은 또 "내년 3월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 사업 계약이 마무리되면 원전 산업을 비롯한 우리 산업 전반에도 더 큰 활력이 불어넣어질 것"이라며 "지난 2년 반 동안 열심히 뛰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정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남은 임기 2년 반 동안에는 민생의 실질적 변화에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물가와 주택시장을 더욱 안정시켜서 일단 가장 근본적인 생계비 부담을 줄이겠다"며 "그린벨트 해제, 재건축 활성화 등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곳에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을 위한 금융 지원과 재기 지원 프로그램도 맞춤형으로 더 확대하겠다"며 "무엇보다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장학금도 확대하고 일자리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복지는 포퓰리즘 복지가 아니고 약자 복지"라며 "약자 복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노인·장애인을 위한 서비스 복지의 수혜 대상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미국과 경제 협력을 고도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새롭게 들어설 워싱턴의 신 행정부와 완벽한 한미 안보 태세를 구축해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튼튼하게 지킬 것"이라며 "한미동맹의 안보·경제·첨단기술 협력을 더욱 고도화해 우리 청년과 기업이 뛸 수 있는 세계 운동장을 더 넓히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 데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반도체 산업을 비롯해 AI(인공지능)·첨단 바이오·퀀텀 등 신성장 동력을 계속 발굴하고 육성해 정책 지원도 강화해 미래를 위한 준비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원전 생태계의 완전한 복원도 계속 적극 추진하겠다"며 "연금·의료·노동·교육 개혁과 인구위기를 극복하는 저출생을 위한 개혁, 즉 '4+1 개혁'은 민생과 직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불필요한 과잉 경쟁은 우리 경제·사회에 독이 된다"며 "과잉 경쟁을 해소하고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 인구위기의 근본적 해결책을 찾아 나가겠다"고 했다.

    wchoi@yna.co.kr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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