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에 장중 하락 전환…0.90원↑
  • 일시 : 2024-11-07 11:26:24
  • [서환-오전] 네고에 장중 하락 전환…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90원대 중후반까지 내리면서 장중 하락 전환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갔고 네고가 유입되면서 밀렸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장 대비 0.90원 오른 1,397.10원에 거래됐다.

    개장 초반에는 매수세가 다소 우세했다.

    달러 인덱스가 105.05에서 105.25로 속등하자 달러-원도 1,404.50원으로 연고점을 높였다.

    다만 달러 강세 흐름이 다소 둔화하고 네고 물량이 나오자 달러-원도 상승 폭을 반납했다.

    달러 인덱스는 105.25에서 105.1로 반락했다.

    중국 국영은행이 달러 매도 개입으로 위안화 약세 속도를 늦추고 있다는 외신 소식도 전해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위안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9월 경상수지는 11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석 달 만에 100억 달러대로 흑자 규모가 커졌다. 한은은 10월도 경상 흑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연간 경상흑자가 전망치 730억 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는 0.15%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165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 선물을 2만5천계약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달러-원이 무거울 수 있다고 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외환당국 경계감보다는 네고 물량에 내리는 듯하다"라며 "대선까지 기다렸던 네고 물량이 많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장에서 달러 강세가 쉬어가는 흐름"이라며 "달러-원도 다시 반등하긴 어려울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달러를 순매도하는 등 이날 역외 매수세가 강하지는 않은 느낌"이라며 "네고 물량에 1,400원대 안착은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4.90원 오른 1,401.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04.50원, 저점은 1,396.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5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7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02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69엔 내린 154.39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5달러 내린 1.0727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4.4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93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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