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트럼프 당선에 "경제손실 최소화 위해 다각도로 노력"
  • 일시 : 2024-11-07 12:06:38
  • 尹대통령, 트럼프 당선에 "경제손실 최소화 위해 다각도로 노력"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1.7 hihong@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한종화 박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변화에 따라 우리 경제에 대한 피해가 클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우리 국민 경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이런 리스크 헷징을 위한 준비는 오래됐고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을) 직접 만나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가 금융·통상·산업 경쟁력과 관련해 한참 전부터 발생할 수 있는 이슈와 대응 논리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 고위 관료를 지낸 분들과 관계를 잘 맺고 있다"며 "이 분들은 한국 기업에 크게 피해가 안 가도록 잘 풀어나갈 것이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얘기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전략을 묻는 질의에는 "우리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나라라서 수출로 돈을 벌어야 한다"며 "그런 리스크들은 바이든 정부 때와 똑같다고 할 순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10~20% 보편관세를 하면 어느 나라나 미국 기업과의 경쟁은 떨어지는 것"이라며 "중국에 슈퍼 관세를 물리게 되면 중국 경제도 어려워질 것이고 우리 기업도 중국과의 경쟁을 위해 고가로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세 60% 하면 우리도 물건이 잘 안 팔려서 간접접 효과가 더 큰 문제"라며 "협상해서 돈을 더 내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2차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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