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AI 열풍에 억만장자 급증…'초부자' 자산 599조원↑
  • 일시 : 2024-11-07 13:33:01
  • [딜링룸 백브리핑] AI 열풍에 억만장자 급증…'초부자' 자산 599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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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글로벌 초부자 10명의 자산이 총 4천290억 달러(약 599조 원) 증가했다. 이는 코스트코(3천960억 달러)와 넷플릭스(3천260억 달러), 코카콜라(2천81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6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올해 최대 자산 증가를 기록한 인물은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과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오라클 회장 래리 엘리슨 등이다. 이들은 자신이 보유한 회사 주가의 상승 덕분에 막대한 부를 얻었다. AI가 각 산업에 큰 변화를 불러오면서 이들의 자산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인물은 젠슨 황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190% 이상 급등하면서 그의 자산도 748억 달러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AI 분야에서 필수적인 반도체를 공급하며 기업가치가 약 3조4천억 달러로 상승하며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올랐다. 황의 자산 증가는 AI 투자 열풍을 직접 반영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두 번째로 자산이 크게 증가한 마크 저커버그는 메타의 AI와 메타버스 분야 투자가 성과를 내며 704억 달러를 더 벌어들였다. 메타 주가는 올해 60% 이상 상승했으며, 저커버그는 글로벌 부자 순위에서 빠르게 올라섰다.

    오라클 창립자 래리 엘리슨 역시 585억 달러를 추가하며 3위를 기록했다. 오라클은 AI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며 주가가 64% 상승, 엘리슨의 자산을 크게 불렸다.

    이 밖에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는 AI가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성장을 견인하며 자산이 409억 달러 늘었고, 델 테크놀로지의 마이클 델도 AI 장비 수요 급증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359억 달러를 추가했다. 월마트 창업자 가문의 일원인 앨리스 월튼과 짐 월튼, 롭 월튼은 각각 300억 달러 이상씩 증가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CEO인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가 286억 달러가 상승하면서 자산을 크게 늘렸으며, 알파벳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도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 덕에 259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강수지 기자)



    ◇ 中, 반려동물 카페 증가에 관련 경제 규모 확대

    중국 차이나데일리는 5일(현지시간) 기업 정보 조회 서비스 플랫폼 치차차의 자료를 인용해 중국에 반려묘 카페 관련 기업이 3천500개 이상, 반려견 카페 관련 기업이 200개 이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반려동물 카페에 손님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페의 수익은 입양과 보호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지원되는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구조 활동 자체가 장기적인 성장과 안정성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6월에 문을 연 쓰촨성 최대 반려동물 매장은 첫 달에만 250만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일일 방문객이 최대 5천명에 달했다.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으로 평가됐다.

    매체는 작년 기준 중국 내 반려묘가 6천980만마리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반려견은 5천175만마리로 추정됐다. 관련 소비 시장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는 2026년까지 총 30%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반려동물 경제가 계속 커지려면 카페 위생 및 환경에 대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했다. 더불어 돌발 상황 대응 능력에 대한 교육으로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재헌 기자)



    ◇ 日 금융사, 인재 확보 위해 '전근 없음' 움직임 확산

    일본 대형 금융사들이 전국 전근을 전제로 하는 인사 제도를 재검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NHK가 6일 보도했다. 가족 돌봄이 필요한 직원이 '전근 없음'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근무 선택지를 늘리는 추세다.

    보험사 일본생명은 본사와 지사 내근 직원을 대상으로 내년도 인사제도를 재검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직원이 전근하지 않는 '비전거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는 입사 때 직종에 따라 '전국 전근', '지역 한정 전근', '전근 없음'이 정해진다. 하지만 새로운 제도에서는 육아와 간병 등으로 전근이 어려워졌을 때 희망하면 '전근 없음'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국 전근' 대상인 직원과 비교할 때 수당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급여는 10% 정도 낮아진다. 하지만 일하는 방법의 선택지를 늘려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이와 같은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앞서 지난 7월 육아와 간병 등의 이유가 있는 경우 '전근 없음'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 (문정현 기자)



    ◇ 일본서 '연상女 연하男' 결혼 급증…경제력 보는 남자들

    일본에서 남자보다 여자의 나이가 더 많은 '연상연하' 혼인이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남성은 결혼할 여성의 경제력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6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한 초혼부부 중 24.8%는 여성의 나이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상연하 혼인은 1970년(10.3%)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일본 닛세이 연구소의 아마노 카나코 선임 연구원은 "20대 남성의 30% 이상이 연상의 아내를 두고 있으며, 남성이 여성을 경제적으로 부양하는 결혼의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 배경에는 극심한 저출산 시대를 맞이하며 남성과 여성이 서로의 경제력을 추구하게 된 변화가 있다.

    일본 정부의 2021년 출생동향기본조사에 따르면 결혼 상대 여성의 경제력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한 미혼 남성은 48.2%에 달해 2002년(29.4%)보다 19%포인트 많아졌다.

    또 남성이 결혼 상대 여성에게 바라는 삶의 방식으로 '결혼해 아이를 낳고 평생 직장생활을 한다'는 응답은 39.4%로 처음으로 선택 답안 중 1위에 올랐다.

    과거에는 '전업주부'(6.8%)와 '결혼해 자녀를 낳고 은퇴한다'(29.0%)는 답변이 1위였다.

    2022년 고용구조기본조사에 따르면 30대 남성은 연봉이 높을수록 미혼율이 낮았다.

    반면 30대 여성의 경우, 연봉 150만~999만 엔(약 1천300만~9천60만 원)까지는 미혼율이 40% 안팎이었고, 연봉이 1천만 엔(약 9천70만 원)을 넘으면 미혼율이 30% 이하로 뚝 떨어졌다.

    돈을 많이 버는 여성이 결혼하기 어렵다고 여겨진 것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윤교 기자)



    ◇ 아내 1명·연인 4명과 같은 주택 단지에 살던 中 남성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5일(현지시간) 연인 4명과 같은 주택단지에 살았던 중국의 한 기혼 남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연인 관계 중 한 명은 그의 아내와 같은 건물에 살기도 했다. 이 비밀스러운 관계는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여성 중 누구도 서로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한 채 지속됐다.

    이 남성은 중국 북동부 지린성 출신으로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으며 중학교를 중퇴했다.

    그러나 그는 '부유한 2세'라는 이미지로 결혼에 성공했다. 아내에게 줄 선물로 온라인에서 위조 명품을 자주 구입했다. 아내가 임신하자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했다.

    결국 재정 상황을 알게 된 아내는 이혼하지 않고 아이를 홀로 키우기로 결심하고 남편을 쫓아냈다. 집을 나간 지 일주일 만에 그는 온라인 게임을 통해 다른 여성을 만나 비슷한 수법으로 신뢰를 얻었다. 그는 집수리 명목으로 그녀에게 14만위안(약 2천700만원)을 빌렸고 이 돈을 부유한 이미지 유지 비용으로 썼다.

    별거 중인 아내와 같은 건물에 아파트를 얻어 새 애인과 동거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같은 주택 단지에 살고 있는 다른 여성 세 명에게도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였다. 그는 이들에게 각각 1만5천위안(약 290만원), 1만위안(약 190만원), 8천위안(약 155만원)을 가로챘다.

    최근 지린시 펑만구 인민검찰은 그에게 사기, 간통, 절도 혐의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하고 12만위안(약 2천3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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