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하락 조정·日 금리 상승에 154엔 하향 시도
  • 일시 : 2024-11-07 13:52:07
  • [도쿄환시] 달러 하락 조정·日 금리 상승에 154엔 하향 시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엔 환율은 달러화 강세가 일부 조정 받는 가운데 일본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며 154엔 아래로 하락을 시도하고 있다.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간밤 글로벌 금융시장을 휩쓸었던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일부 되돌림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일본 외환 당국이 구두 개입성 발언에 나선 점도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를 자극했다.

    7일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시세(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1시 48분 현재 전장 대비 0.444엔(0.29%) 하락한 154.115엔에 거래됐다.

    간밤 트럼프 당선인의 재선이 확정되면서 '트럼프 트레이드'에 자극받은 달러화 지수는 105.444까지 급등했다. 이는 지난 9월 말 저점에서 무려 5.3%가량 상승한 수치이며, 7월초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다.

    다만, 레벨 부담 속에 달러화는 아시아 시장에서 간밤 상승폭을 다소 줄이며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달러-엔 환율도 달러 강세에 밤사이 154.710엔까지 오르며 155엔 선에 바짝 가까워졌으나, 달러 조정과 이날 오전 일본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 등에 오후 장 들어 154엔 아래로 하락을 시도했다.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최근 엔화 환율 변동이 상당히 급격하고 일방적"이라고 경고했다.

    미무라 재무관은 "과도한 변동이 있을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긴박감을 가지고 시장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10년물 장기 국채금리도 미국 금리 급등세에 연동해 장중 꾸준히 오름폭을 확대하면서 달러-엔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아직 트럼프 재선에 따른 금융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달러-엔 환율도 쉽게 154엔 아래로 내려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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