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닛케이, 이익실현 매물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7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전일 급등했으나 단기 과열 경계감이 나왔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99.26포인트(0.25%) 하락한 39,381.41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당선 소식에 전일 2.61% 급등했던 닛케이 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 급등에 힘입어 이날도 강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증시가 단기 급등했다는 인식이 나온 데다 닛케이 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인 40,000선에 근접하면서 이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트럼프의 정책이 일본 안보와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불투명하다는 점도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달러-엔도 154엔으로 급등한 후 주춤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자국 보호주의적인 트럼프가 달러 약세를 지향할 경우 엔화가 강세 기조로 전환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트럼프는 지난 4월 말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달러 강세·엔화 약세를 방치하고 있다고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엔저에 대해 "미국에 완전한 재앙"이라며 "미국 내 제조업은 달러 강세로 경쟁할 수 없게 돼 사업 기회를 잃거나 외국에 공장을 짓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엔화 강세는 일본 수출주에 악재로 인식된다.
한편 토픽스 지수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27.16포인트(1.00%) 오른 2,743.08에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패스트리테일링과 도쿄일렉트론, 소프트뱅크그룹, 디스코가 장중 하락했고 도요타, 다이킨, 덴소 등이 상승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30% 하락한 154.100엔을 나타냈다.
jhm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