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호주달러 외평채 발행 대행기관 선정…투자저변 확대
  • 일시 : 2024-11-08 10:05:18
  • 사상 첫 호주달러 외평채 발행 대행기관 선정…투자저변 확대

    연내 미화 3억불 한도로 발행 계획

    호주지역 대면 투자자설명회 개최 예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정부가 사상 첫 호주 달러표시 외평채 발행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저변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8일 기획재정부는 올해 안에 달러화 기준 3억불 한도로 호주달러 외평채를 발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대행기관 선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과 미즈호, 노무라 등 3개 기관이 선정됐다.

    작년 엔화 외평채를 처음 찍은 것에 이어 호주달러라는 새로운 통화로 채권 발행에 나서는 것이다.

    정부는 이번 외평채 발행을 통해 한국 채권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이 최근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면서 투자 여건이 크게 개선된 만큼 신규 투자 수요를 발굴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한 것이다.

    호주에는 각종 연기금, 글로벌 자산 운용사 등 다수의 우량 투자자가 분포돼 있다.

    정부는 외평채 발행에 앞서 호주 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대면 투자자설명회(로드쇼)를 계획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투자자 콜'(GIC) 등 비대면 홍보 수단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호주달러 외평채 발행을 통해 국내기업과 금융기관이 보다 저렴한 금리로 해당 통화를 조달할 수 있도록 준거금리를 제공하는 외평채의 기능을 보다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외평채 발행 과정에서 한국 경제의 양호한 대외·재정 건전성 및 외환·자본 선진화 등 투자 접근성 제고 정책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적극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획재정부 제공]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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