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트럼프 트레이드 조정…13.20원↓
  • 일시 : 2024-11-08 11:36:02
  • [서환-오전] 트럼프 트레이드 조정…13.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80원 초반 수준까지 내려왔다.

    장 초반 결제수요에 소폭 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나는 듯 했으나 해당 물량이 소화되면서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장세가 이어졌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장대비 13.20원 내린 1,383.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86.00원에 개장했다.

    간밤 달러화 가치가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차익실현이 나옴에 따라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을 그대로 반영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례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다.

    달러-원은 초반 결제수요가 유입됨에 따라 장중 한때 1,388.1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결제물량을 소화한 이후에는 다시 아래쪽으로 소폭 내림세를 타고 있다. 추격네고 물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달러 선물을 3만4천계약 가까이 순매도했다.

    한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하 결정과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시장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당분간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그간 중동 상황 중심으로 운영해오던 관계기관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금융·외환시장까지 확대·개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환율이 많이 내림에 따라 오후 장에서 추가 하락 여지는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은행의 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보인다"면서 "초반에 급한 결제가 나왔고, 1,400원대에서 숏을 잡았던 포지션도 정리된 걸로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절대적으로 많이 빠진 데다 롱스탑 분위기도 아니어서 더 떨어질 여지는 크지 않다. 1,380원 하향 테스트는 한번 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일단 전날 미국 금리 인하를 반영하는 모습이다. 단기 급등에 대한 조정이 나오고 있는데 큰 흐름에는 변함이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레벨에서 위아래로 크게 움직일 여지는 크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10.60원 내린 1,37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88.10원, 저점은 1,382.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7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4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6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21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79엔 오른 153.029엔, 유로-달러 환율은 1.00172달러 내린 1.0784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3.8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43.30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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