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국내공급 5분기 연속 감소…내수부진 여파 지속
  • 일시 : 2024-11-08 12:00:02
  • 제조업 국내공급 5분기 연속 감소…내수부진 여파 지속

    소비재 0.2%↓·중간재 2.8%↓…수입 점유비 2%p↑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내수 부진 여파가 지속되면서 올해 3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이 5분기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3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동향'을 보면 지난 3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지수(잠정치)는 103.1(2020년=100)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0.4%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2.9%)와 4분기(-2.8%), 올해 1분기(-2.4%)와 2분기(-2.3%)에 이어 5분기 연속 감소세다.

    제조업 국내 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돼 국내로 출하됐거나, 외국에서 생산돼 국내로 유통된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 금액을 지수화한 지표다. 국내 공급의 감소는 내수 부진의 단면으로 해석된다.

    다만, 제조업 국내 공급의 감소 폭은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

    제조업 국내 공급 중에서 국산은 2.3% 줄어든 반면, 수입은 4.5% 증가했다.

    재화별로 보면 소비재는 전자·통신,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0.2% 감소했다.

    기계장비, 의료정밀광학 등의 증가에 힘입어 자본재는 8.2% 늘었다.

    소비재와 자본재를 합친 최종재는 3.2% 증가했다.

    중간재는 전자·통신, 1차금속 등이 줄어 2.8%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7.8%) 크게 늘었지만 전자·통신(-7.4%), 전기장비(8.6%), 1차금속(-4.3%) 등은 줄었다.

    제조업 국내 공급 중 수입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9.1%로 2.0%포인트(p) 상승했다.

    최종재와 중간재 수입 점유비 상승 폭은 각각 1.7%p와 2.1%p였다.

    [통계청 제공]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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