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트럼프, 빨리 만나나…이달 해외순방 때 가능성도
  • 일시 : 2024-11-08 12:03:44
  • 尹-트럼프, 빨리 만나나…이달 해외순방 때 가능성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만남이 예상보다 이른 시일 안에 추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이달 중순 해외 순방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과 깜짝 회동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된다.

    8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외교부 등이 트럼프 당선인 측과의 접촉을 통해 회동 일정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전날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전화 통화 소식을 전하면서, "직접 만나 좀 더 구체적으로 협의할 필요성에 공감했고, 조만간 이른 시일 내에 날짜와 장소를 정해서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이 회동을 하기로 합의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윤 대통령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언급했고, 실무진을 통해 일정을 조속히 협의하기로 한 만큼 예상보다 이른 회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양측이 긴밀히 협의 중인 상황으로 복잡한 국제 정세 등을 고려해 빠르게 움직이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트럼프 당선인 측 외교·안보 참모진이 정비돼야겠지만 조속한 만남을 위해 인사가 확정되기 전이어도 회동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이 향후 굳건한 협력적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윤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들이 오래전부터 자신과 트럼프 당선인의 '케미'가 맞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 조선업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이 앞으로의 협력적 관계를 시사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언급에 전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주가가 각각 전날 대비 15%와 21% 넘게 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통화에서 "미국의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과 선박의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박 수출뿐만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등에 있어서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므로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24.11.7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jin@yna.co.kr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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