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380원대 거래 한산…美대선·FOMC·中전인대 소화
  • 일시 : 2024-11-08 21:02:52
  • 달러-원, 1,380원대 거래 한산…美대선·FOMC·中전인대 소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뉴욕장 시간대로 접어들면서 1,380원대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8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51분 현재 전일대비 10.60원 하락한 1,386.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86.00원에 개장한 후 한때 1,382원대까지 하락했다.

    달러화는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는 1,386.4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유럽장 시간대에 달러화는 장중 1,391.90원까지 튀어 올랐다.

    하지만 이내 다시 1,380원대로 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의 여파가 소화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인하하면서 달러화는 빠르게 하락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오후에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폐막에 주목했다.

    중국 정부가 향후 5년간의 지방부채 재원으로 1천937조원을 투입하고, 지방정부 부채한도는 6조위안 증액하기로 했다.

    하지만 부채에 대응하는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실망으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연동된 흐름을 보였다.

    이후 뉴욕장 시간대로 접어들면서 달러-원 환율은 조용한 양상을 보였다.

    미국 대선, FOMC, 중국 전인대 등 굵직한 이슈들이 소화된 후 환율은 전반적으로 소강 상태를 보였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시작되던 레벨인 1,380원대로 일시적으로 다시 돌아온 듯하다"며 "대선이 지나고, FOMC도 일정 부분 소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에 변동성이 컸던 만큼 달러화가 1,380원대에서 주로 움직일 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1,380원대에서 큰 변동이 없다"며 "아까 6시 전후로 튀어 올랐던 것도 내렸고, 주로 수급 중심으로 움직이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90엔 내린 152.35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내린 1.078달러로 집계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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