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트럼프 재집권 영향 수시로 챙길 것…기업과도 정보 공유"
  • 일시 : 2024-11-10 17:54:09
  • 대통령실 "尹, 트럼프 재집권 영향 수시로 챙길 것…기업과도 정보 공유"

    정책실장 "조선업 등 美 관심사 협력 기회 발굴…긴밀히 소통"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의 영향을 점검하면서 기업의 사정을 듣고 국익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윤 대통령이 주재한 '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함께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미국 신 행정부의 정책이 구체화하는 데 따라 수시로 직접 주재하는 회의를 열고 상황을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성 실장은 앞으로 미국 정부의 주요 인사와 정책이 구체화할 예정이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공약 중 우리 경제, 통상, 안보에 영향을 미칠 사안, 국제 시장 등을 통한 간접적인 영향을 상세히 분석하고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외적인 환경 변화와 함께 기회 요인도 있을 것"이라며 "간접적인 효과를 포함해 글로벌 성장, 외환 시장 등 거시적인 논의를 했고 통상, 금융, 산업 분야 공약별 영향을 살펴봤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위기 및 기회 요인을 분석했는데 우리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국의 제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도 잘 알고 있다"며 "원활한 기업 활동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언급했다.

    지난 7일 트럼프 당선인이 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조선업 분야의 협력 필요성을 언급한 것에 주목했다고 그는 전했다.

    성 실장은 "정부는 산업계와 협의해 조선업을 포함한 미국의 관심사에 부합한 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국제 경쟁력을 갖추도록 산업 생태계를 업그레이드 하고 수출 시장 다변화하는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 신 행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불확실성이 있지만 우리의 대응에 따라 기회 요인도 많다"며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우리 기업과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신 행정부 출범 전에도 긴밀히 소통하고 우리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인상 공약과 관련해, "아직 구체화하지 않은 상황으로 미국 내에서도 논란이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업과 함께 대비하면서 미국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우리 안보와 경제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점검했다며 각 현안 별로 위기 요인도 있지만 기회 요인도 있다고 평가했다.

    한미 간 국방, 방산 협력의 고도화와 첨단 산업 및 기술 협력 시너지 증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의 평화 리더십 확장 등을 꾀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김 차장은 "방위 산업의 수출뿐만 아니라 유지, 보수, 관리, 연구개발(R&D) 분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협력 잠재력이 있다"며 "공급망 경쟁력을 함께 도모하고 양국 국민과 기업이 더 많은 일자리와 혜택을 누리도록 협력 프로그램을 협의해 가동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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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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