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폴리마켓, 트럼프 당선 예측 성공에 美 재진출 계획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온라인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이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예측 성공에 힘입어 미국 시장에 다시 진출할 계획이다.
7일(현지시간) 폴리마켓의 창립자 셰인 코플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치 예측 시장의 합법화를 추진한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이번 기회에 플랫폼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리마켓은 지난 2022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등록 의무 위반 문제로 미국에서 서비스를 중단하고 140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한 바 있다. 이후 폴리마켓은 미국 외 지역 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최근 미국 재진출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재선을 예측하면서 위상이 올라간 데다 지난 10월 워싱턴 D.C. 연방항소법원이 CFTC가 또 다른 베팅 사이트 칼시에 내렸던 중지 명령을 해제하면서 계기가 마련됐다.
일론 머스크는 폴리마켓에 대해 "여론조사보다 정확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코플란 CEO는 "이러한 정치 예측 플랫폼의 성장이 뉴스와 정치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것"이라며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강수지 기자)
◇ 스텔란티스, 美 오하이오 지프공장서 1천100명 직원 해고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인 스텔란티스는 재고 수준을 줄이기 위해 미국 오하이오에 있는 지프 조립공장에서 1천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폭스비즈니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램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는 미국 각 주 및 지방 정부, 전미자동차노조에 근로자 조정 및 재교육 통지서(WARN)를 발송했다.
지프조립 공장의 1천100명 해고는 이르면 내년 1월 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과도기적 순간에 직면한 가운데 2025년의 강력한 출발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 사업을 재조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공장은 지프 글래디에이터, 지프 랭글러, 지프 랭글러 4xe를 생산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순매출이 27% 감소한 후 북미 재고 감축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6~10월 미국 딜러 재고 수준을 8만대 이상 줄였으며 11월 말까지 재고를 10만대까지 감소할 계획이다.
2023년 단체협약에 따라 해고 직원들은 적격 주 실업 수당과 함께 급여의 74%에 해당하는 1년간의 추가 실업 수당을 받게 된다. 이후 직원들은 1년간 전환 지원금을 수령하며 의료 보험 혜택은 2년간 유지될 예정이다. (이윤구 기자)
◇ 올 연말연시 日 선물 트렌드는 '수수한 럭셔리'
일본 백화점들이 올해 연말연시를 타깃으로 선물 대전을 벌이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번 시즌의 테마는 '수수한 럭셔리'로 자리 잡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주요 백화점에서 새로 생긴 연말 선물 센터의 주요 품목 가격은 5천~6천엔 사이라고 업계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소고기 세트부터 국물 요리 키트, 해산물 스튜, 디저트 모음 등이 핵심 상품으로 진열됐다. 유사한 선물의 상품 구성을 일부 바꿔 작년 대비 15%가량 저렴하게 내놓는 실정이다. 소비자들이 점점 더 물가를 의식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야노 경제 연구소는 올해 연말연시 선물 시장 규모가 8천420억엔 정도일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1.9% 축소한다고 봤다. 비즈니스 선물 수요가 감소하는 대신 가족 및 친척 모임 등이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모임을 겨냥해 집에서 수수한 럭셔리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다양한 식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했다. (이재헌 기자)
◇ 美 의사당 습격 폭도들, 트럼프 사면 기대
지난 2021년 의회 의사당을 습격한 혐의로 기소됐던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제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사면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몇몇 의사당 폭동 피고인들은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자 자신의 재판이나 선고를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
2020년 대선 당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방해하기 위해 2021년 1월 6일 의회 습격 사건이 발생했고 이와 관련해 1천500명 이상이 기소된 바 있다.
이들은 깃봉, 야구 방망이, 하키 스틱 및 기타 임시 무기와 테이저건 등을 휘둘렀으며 수 시간 동안의 충돌로 140명 이상의 경찰관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트럼프는 이러한 폭력 사태를 반복적으로 축소해왔으며 최근에는 이를 '사랑의 날'이라고까지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그들 중 많은 사람을 사면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21세 크리스토퍼 카넬은 트럼프의 여러 차례 사면 약속을 언급하며 자신의 무질서 행위 사건에 대한 상태 청문회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의 변호사는 "새 행정부가 취임하면 현재 직면하고 있는 형사 기소가 면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고인 제이미 에이버리도 무단침입 유죄 판결 선고를 트럼프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날인 2025년 1월 20일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시윤 기자)
◇ 美 학자금 대출 탕감, 트럼프 당선에 없던 일 되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조 바이든 행정부의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이 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학자금 대출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던 수백만 명의 채무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의 임기가 끝나가면서 상환이 보류됐던 학자금 대출 청구서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이든의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은 7개주 검찰총장으로부터 소송이 제기돼 일시 중단된 상태인데,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이 소송의 판결에 항소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당선인과 공화당 의원들은 바이든의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을 비판해왔다.
이 정책이 소수의 엘리트에게 유리하고, 대학에 다니지 않은 사람들의 희생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하면 이 정책을 폐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윤교 기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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