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임기 2라운드 화두 '양극화 타개'…재정 포함 종합대책 검토(종합)
  • 일시 : 2024-11-11 15:24:11
  • 尹, 임기 2라운드 화두 '양극화 타개'…재정 포함 종합대책 검토(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임기 반환점을 돈 윤석열 대통령이 '양극화 타개'라는 키워드를 꺼내 들었다.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재정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검토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임기 후반기에는 소득·교육 불균형 등 양극화를 타개하기 위한 전향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기 전반기에 민간 주도 시장 경제로 경제 체질을 전환해 경제를 정상화하고 그 틀을 갖추는 데 주력한 만큼, 후반기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세세하게 서민의 삶을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정혜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특히 어려운 사람들이 기회를 얻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다각도의 검토를 통해 진정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에 중점을 두는 데 변함이 없다"면서 "전반기에 수출, 투자, 고용 등 시장 경제의 기반을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시적으로 경제 체력을 어느 정도 다져놨으니 이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고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소득 분배율이 개선되고 있지만 국민들이 더 체감하도록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면서도 "현금을 지급하는 형태는 지양하고 특히 어려운 사람들이 조금 더 기회를 얻도록 전향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종합적으로 마련될 예정인 가운데 재정 정책도 함께 검토되는 상황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생 물가를 잡는 방법, 민생과 직결된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하나의 사안이 될 수 있고, 다음 달 초에 소상공인, 자영업자 정책이 발표될 예정인데 이것도 그 일환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책이 구체화되면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재정정책까지 포함해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재정이 어느 수준으로 어떻게, 어떤 계층을 타깃으로 들어갈지 등에 대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므로 기다려 달라"며 "전향적이란 것이 재정만 뜻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분들을 타겟팅해서 맞춤형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것도 전향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1.10 hihong@yna.co.kr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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