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트럼프 트레이드' 이어져
  • 일시 : 2024-11-11 23:44:08
  • 미 달러화 강세…'트럼프 트레이드' 이어져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강세를 나타냈다. 주 초반부터 다시 '트럼프 트레이드'가 시동을 거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께(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3.700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52.503엔보다 1.197엔(0.78%)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480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1.07178달러보다 0.00698달러(0.65%)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163.64엔으로, 전일 종가인 163.47엔보다 0.17엔(0.1%)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DXY)는 전장 마감 104.947보다 0.618포인트(0.59%) 오른 105.565를 기록했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된 가운데 외환시장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새 내각의 주요 보직 인사를 단행하기 시작하면서 '트럼프 2기' 대한 윤곽이 조금씩 명확해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주말 간 수지 와일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집권 2기 첫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명했다. 이어 국경 관리 및 이민 정책 총괄로는 톰 호먼 전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을 임명했다.

    이번 주에는 주요 장관 등 트럼프 2기 인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2기 인선 선발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트럼프 후보에 대한 충성심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무역 매파' 진영의 대표급 인물로 통하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에게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다시 맡아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후반부터 외환시장에는 보호무역주의를 우려한 달러화 강세가 펼쳐지고 있다.

    한편 이날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지며 비트코인 가격은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한때 8만2천달러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에마뉘엘 카우 바클레이즈 유럽 주식 수석 전략가는 "우리가 보고 있는 현상은 투자자들이 늦기보다는 빨리 트럼프 트레이드에 올라타고 싶어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 채권시장은 재향군인의 날인 '베테랑스 데이(Veteran's Day)'로 휴장한다. 주요 경제 지표 발표도 없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이외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등의 연설이 예정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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