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약세 vs 네고유입…4.70원↑
  • 일시 : 2024-11-12 11:34:05
  • [서환-오전] 위안화 약세 vs 네고유입…4.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네고물량 출회에 힘입어 상승폭을 일부 줄였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장대비 4.70원 오른 1,399.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99.1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화 강세 흐름을 따라 개장 초반 1,400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당을 차지하기까지 단 4석밖에 남지 않으면서 '레드스윕'이 임박한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공화당은 현재 하원에서 214석을 확보했다.

    장 초반 1,400원 극초반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위안화가 가파른 약세를 보임에 따라 이에 연동해 1,403.50원까지 올랐다.

    다만 네고물량이 다수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다시 줄였다.

    달러-위안(CNH)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7.22위안 선에서 움직였으나 중국 당국의 위안화 절하고시 이후 7.24위안대로 빠르게 올랐다.

    달러 인덱스도 한때 105.6선을 상회했다.

    전날 코스피에서 5천억원 가까이 순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소폭의 순매도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한때 1.4% 가까이 밀렸으나 낙폭을 만회하며 0.5%가량 내린 상태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오후 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400원대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위안화 연동하면서 많이 움직였던 것 같다"면서 "특별한 이슈 없이 위안화 절하 고시에 반응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변동성이 많이 큰 상황으로 오후 장에서도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할 것으로 보인다. 1,400원 초반 중심으로 움직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증시로 자금이 몰리는 것 같다"면서 "미국 금리도 다시 오르고 있어서 달러화가 강세"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 쪽에서는 네고가 나오면서 상단은 막히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 분위기로는 오후 거래에서도 오를 가능성이 크고 1,407원 정도까지는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4.40원 오른 1,399.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03.50원, 저점은 1,398.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6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0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44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45엔 오른 153.78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9달러 내린 1.0648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9.7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52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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