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 물가 앞두고 차익 실현에 하락 전환(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00원 부근으로 내리며 하락전환했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52분 현재 전장 대비 2.00원 내린 1,401.50원에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 종가(1,406.60원) 대비해서는 5.10원 내렸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6.50원 상승한 1,410.00원에 개장했다. 개장부터 연고점을 경신했다.
다만 개장 이후로는 차츰 상승 폭을 줄였다.
중국인민은행(PBOC)이 달러-위안 거래 기준 환율을 시장 예상보다 낮게 고시하면서 위안화가 강해졌고 달러-원도 동반 하락했다.
런던장 들어서는 하방 압력이 더 강해졌다. 오후 5시 47분에는 1.400.20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원이 그간 크게 올랐다 보니 지표 발표를 앞두고 차익 실현에 나선 듯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달러-원이 다른 통화에 비해 낙폭이 가파르다"라며 "내림세가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에는 미국의 10월 CPI가 발표된다. 시장 예상은 2.6% 상승이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72엔 오른 155.02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40달러 내린 1.06080달러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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