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취에 빠진 월가"…유명 투자자 경고 잇따라
  • 일시 : 2024-11-14 08:27:05
  • "도취에 빠진 월가"…유명 투자자 경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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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주식시장이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도취에 빠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유명 투자자들로부터 나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트럼프를 지지해 온 미국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는 13일(현지시간) CNBC가 주최한 이벤트에서 "트럼프는 정면으로 재정 문제나 이민 문제에 임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선거 결과에 따른 도취가 가져온 것"이라며 "오래 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운용사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앤 월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리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며 이에 따른 채권시장 쇼크가 증시 상승세를 상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운용사 누빈의 사일라 말릭 CIO도 "주가가 더 오를 여지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지수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2배 수준으로 과거 20년 평균에 비해 40% 정도 높다.

    미국 헤지펀드 그린라이트캐피털을 이끄는 데이비드 아인혼은 주가가 장기간 높은 수준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만약 지금 주식을 산다면 후에 '좋은 매수였다'고 돌아볼만한 타이밍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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