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연장시간대서 급등락…연고점 소폭 높이고 후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장시간대에서 큰 폭의 등락을 보였다. 런던장 초반 1,399.50원까지 내리더니 유로존 경제 지표 부진으로 1,411.10원으로 연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후 반락하며 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다.
14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46분 현재 전장 대비 0.10원 오른 1,406.70원에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 종가(1,405.10원) 대비해서는 1.60원 올랐다.
이날 달러-원은 강화된 외환당국 경계감 속에도 글로벌 달러 움직임에 따라 큰 변동을 보였다.
런던장 초입 달러-원은 달러화 약세로 1,399.50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유로존의 9월 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2% 쪼그라들자 곧바로 반등했다. 시장 예상치 1.4% 감소를 밑돌았다.
달러 인덱스는 107까지 올랐고 달러-원도 1,411.10원으로 연고점을 소폭 높였다. 이전 고점은 전일 기록한 1,410.60원이었다.
다만 이후 달러 강세는 다소 누그러졌다. 달러 인덱스는 106.78선으로 후퇴했고 달러-원도 보합권으로 내렸다.
은행의 한 외환 딜러는 "달러-원이 글로벌 달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라면서도 "유럽 증시가 호조세를 보이는 분위기라 달러가 더 강해지지는 않으리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전 5시에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1.43% 상승하고 있다. 미 국채 금리도 다소 하락세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72엔 오른 155.95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89달러 내린 1.05230달러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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