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5일 달러-원 환율이 1,410원선을 상단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를 신중하게 내리겠다고 발표하면서 달러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외환딜러들은 내다봤다.
파월 의장은 강연회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 흐름이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상태"라며 "앞으로 수개월간 기준금리를 천천히 신중하게 내려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지표 또한 달러 강세 기조를 크게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2% 오르면서 예상치에 부합했다.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7천명으로 직전주보다 줄었다.
미 재무부의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이 관찰대상국에 포함된 것은 외환시장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봤다.
외환딜러들은 이날 달러-원 환율이 1,400.00~1,411.0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04.50원(MID)에 최종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05.10원) 대비 0.40원 오른 셈이다.
◇A은행 딜러
비트코인 가격이 내리는 것을 보면 트럼프 트레이드가 단기적으로 식어가나 싶기도 하지만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하고, 미국 경제지표도 여전히 강하게 나와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외환당국 발언에 경계심을 갖고 있어 한쪽으로 쏠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402.00~1,411.00원.
◇B은행 딜러
크게 달라진 것은 없고, 파월 의장 발언과 유로-달러 하락을 보면 당분간 달러 강세가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트럼프 트레이드 약해지면 환율이 내려갈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내려가는 방향은 아니다. 1,410원선 개입 경계가 있는 분위기라 그 근처는 고점이 될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400.00~1,410.00원.
◇C은행 딜러
PPI가 예상대로 나왔고,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 서두르지 않겠다고 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제지표나 발표들이 달러 흐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은 아닐 것으로 본다.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이 있어 실개입이 나올 수 있다는 경계심은 있을 것으로 본다. 미 재무부 환율 보고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400.00~1,410.00원.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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