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CDS 프리미엄 다시 상승 조짐…"변동성 확대 예의주시"
  • 일시 : 2024-11-15 08:51:52
  • 韓 CDS 프리미엄 다시 상승 조짐…"변동성 확대 예의주시"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를 보여주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이번 주 들어 오름세로 방향을 틀며 다시 상승 추이를 그릴지 주목된다.

    당국은 관계기관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가동해 CDS 프리미엄을 비롯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연합인포맥스 국가별 CDS 프리미엄(화면번호 2485)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5년물 한국 CDS 프리미엄(마킷 기준)은 33.48bp로 전날보다 0.22bp 하락했다.

    지난 1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추세적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 9월 말 30.65bp로 단기 저점을 찍은 뒤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미국 대선일(5일)을 전후로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이번 주 들어 다시 상승 쪽으로 방향을 튼 모습이다.

    국가신용도의 위험 수준을 보여주는 CDS 프리미엄은 국제금융시장에서 대외신인도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이 지표가 높을수록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관의 신용위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까지 CDS 프리미엄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진 않지만, 외환·금융당국은 관계기관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가동해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달러-원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고 코스피 2,500선이 붕괴되는 등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대외신인도 변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구두개입성 발언으로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 신정부의 정책기조 변화와 함께 세계경제 성장·물가 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각별한 긴장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적극적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하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연합인포맥스 제공]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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