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크루즈업체, 트럼프 당선 후 '4년 항해 패키지' 내놔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최근 한 크루즈 업체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자 4년간 미국을 떠나 항해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1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신규 크루즈 브랜드인 빌라 비 레지던스는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된 지난 7일 '스킵 포워드'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 패키지는 연간 약 4만달러부터 시작하는 프로그램의 일부다.
빌라 비 레지던스는 "최대 4년 동안 글로벌 모험을 계속 떠날 수 있으며 어느 항구에서든 맞춤형 여행에 유연하게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빌라 비 레지던스는 미 대선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2년짜리 프로그램의 이름을 2026년 미국 중간선거를 연상시키는 '미드-텀 셀렉션'으로 정했다. 1년짜리 프로그램은 '현실 도피'로, 3년짜리 여행은 '집이 아닌 모든 곳'으로 명명했다.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4년 패키지는 더블룸의 경우 1인당 15만9천999달러, 1인실의 경우 25만5천999이다. 모든 서비스가 포함된 가격이다.
올해 초에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끝없는 수평선' 패키지를 제공하며 "은퇴를 앞둔 대부분의 사람이 우려하는 한 가지는 지속적인 생활비와 저축액보다 오래 살 가능성"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윤구 기자)
◇ 日 전문가들, 해외 인프라 투자 민관펀드에 리스크 관리 강화 요구
일본 기업의 해외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는 민관 펀드를 운용하는 일본 해외교통·도시개발사업지원기구(JOIN)가 거액의 손실을 기록하자 전문가들이 리스크 관리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JOIN은 해외에서 투자한 도시개발과 철도정비사업에서 채권 회수를 하지 못해 작년 799억엔(약 7천2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올해 8월 설립한 전문가위원회는 JOIN의 사업을 검토하고 개선책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전문가들은 벤처투자 방식이 정리될 떄까지 투자를 삼가야 하며, 투자액의 상한을 설정하고 정기적으로 제3자로부터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투자 안건의 경제적 합리성을 엄격히 따지기 위해 사외이사의 관여도를 높이거나 투자펀드 출신 전문가를 일정 수 확보하는 등 심사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문가위원회는 12월 중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정현 기자)
◇ 'X' 떠나 블루스카이로…美 대선 이후 125만 명 사용자 확보
마이크로 블로깅 스타트업 블루스카이가 미국 대선 이후 한 주 동안 125만 명 이상의 신규 사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블루스카이는 최근 경쟁사이자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엑스(X)와 메타의 스레드로부터 사용자들이 유입됐으며 신규 사용자의 국적은 대부분은 미국, 캐나다, 영국이라고 밝혔다.
제이 그래버 블루스카이 최고경영자(CEO)는 "더 나은 소셜 미디어 경험을 원하는 모든 분들을 환영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블루스카이의 전체 사용자 수는 경쟁사의 일부에 불과해 총 사용자 수는 1천520만 명이다.
10월 메타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스레드의 월간 사용자가 2억 7천500만 명에 육박한다고 발표했으며 머스크는 5월에 X의 월간 사용자가 6억 명이라고 주장했으나 시장 정보 회사 센서 타워는 10월 X의 월간 사용자를 3억 1천800만 명으로 집계했다.
인터넷 트래픽 및 모니터링 서비스인 시밀러웹은 블로그에서 "언론인, 정치인, 뉴스 중독자들도 X의 대안으로 블루스카이가 스레드보다 더 낫다고 언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사용자는 블루스카이 게시물을 통해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허위 정보와 잘못된 정보로 가득 찬 트럼프 선전 기계로 변질시킨 것은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美 젊은 세대의 선택…LA도 브루클린도 아닌 시골로 간다
미국의 젊은 근로자들이 더 이상 대도시가 아닌 시골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도시 대신 자연 속에서 생활을 원하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대학교 인구통계학자 해밀턴 롬바드의 분석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인구 25만 명 미만의 시골 지역에서 25~44세 젊은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이 기간에 시골 지역이나 소도시에서 젊은 층 인구가 증가한 카운티는 전체의 63%로, 이는 2010년에서 2013년의 27%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다.
특히, 젊은이들은 콜로라도 로키산맥이나 조지아 블루리지산맥, 몬태나 호수 지역 등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지역으로 이주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는 새로운 일자리 기회와 자연 속 삶에 대한 선호가 결합한 결과라고 롬바드는 분석했다.
한편, 같은 기간 미국 대도시에서는 이 연령층 인구가 감소하거나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10대 대도시 중 5곳에서는 이 연령대 인구가 감소했는데,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4% 감소, 킹스 카운티(브루클린)는 8%의 인구 순손실을 기록했다.
젊은 층의 이동은 특히 남부 지역에서 활발하게 나타났다. 롬바드는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로의 이동이 눈에 띄며, 일부 지역에서는 배터리와 항공우주 산업이 성장하면서 이와 관련된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조지아주 등 남부 지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이후 배터리 제조 시설이 들어서며 3만여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이들의 시골 이동은 경제적으로도 긍정적이다. 시골 지역과 소도시에서의 신규 사업 등록 건수가 대도시에 비해 13%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롬바드는 이러한 인구 유입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집을 소유하지 않은 경우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멀리 이주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시골 지역에서는 부족한 인력을 충원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수지 기자)
◇ 시타델 창업자 켄 그리핀, 시카고 아파트 처분하며 44% 손해
미국의 대표 억만장자 중 한 명인 헤지펀드 시타델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켄 그리핀이 시카고 아파트 두 채를 팔면서 절반 가까이 손해를 봤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리핀은 최근 시카고 골드코스트에 보유한 고급 아파트 4채 중 2채를 총 1천900만 달러에 매도했다.
그가 매각한 부동산은 골드코스트 지역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에서 가장 높은 2개 층이다.
그리핀은 지난 2017년 이 두 개 층을 3천400만 달러에 샀다.
그는 이번 매각으로 약 44%의 손실을 본 셈이다.
그리핀이 아파트를 처분한 건 그의 헤지펀드 시타델과 자신의 거주지를 모두 플로리다 남부로 옮기게 됐기 때문이다.
시카고 지역 부동산 중개인들은 그리핀의 아파트 매매가가 당초 매입가보다 낮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1천만 달러 이상의 부동산을 사들일 여력이 있는 주택 구매자는 더 이상 시카고에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시카고의 무거운 세금과 높은 범죄율로 인해 시카고 부자들은 진작에 집을 팔고 마이애미와 뉴욕 등 다른 도시로 이주했다.
이제 시카고에서 1천만 달러 이상의 최고급 부동산을 찾기는 어렵게 됐다. 지난해 이 금액대에 거래된 매물은 단 4건에 불과했다. (정윤교 기자)
◇ 칭다오 공항, 한국인 관광객 맞이 채비 분주
중국 칭다오 자오둥 국제공항이 관광객 유입에 따라 서비스 확대를 진행 중이라고 차이나데일리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나 한국인 관광객 맞이에 분주하다는 것이다.
매체는 주요국 외국인들에 대한 무비자 관광 정책에서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먼저 혜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칭다오 공항은 우선 한국 왕복 비행편을 분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칭다오 공항에는 우리나라 항공사와 중국 항공사 등까지 합쳐 총 32편의 항공편이 마련됐다. 서울과 부산, 제주 직항을 종일 고르게 탈 수 있다고 매체는 적었다.
이외 입국 목적을 비즈니스, 친척 방문, 관광 등으로 나눠 유용하고 편리한 옵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세관 통과의 효율성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칭다오 공항은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을 배치하고 각종 검사를 최적화해 승객 증가 흐름을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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