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페루와 교역·투자·인프라 협력 업그레이드"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 예정된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교역, 투자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 리마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페루 일간지 '엘 코메르시오(El Comercio)'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중남미 유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인 페루와 교역, 투자, 인프라, 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국방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올해 한국 기업들이 페루 해군 수상함 현지 생산과 육군 지상 장비 획득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진전이 있었으며, 이를 통해 페루의 전력 강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 APEC 정상회의에서 내놓을 메시지에 대해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도 APEC이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무역 투자 환경을 조성하도록 협력을 이끌 것"이라며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아태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강국인 한국은 혁신과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역내 포용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인류가 공동으로 직면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APEC 회원 간 협력도 강조하겠다"고 했다.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향후 1년간 논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개방적이고, 역동적이며 지속 가능하고 평화로운 아태지역을 이룩하기 위한 우리 비전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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