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 소매판매 앞두고 1,390원대 중반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9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소매 판매 대기 장세다.
15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 10분 현재 전장 대비 9.80원 내린 1,395.30원에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 종가(1,398.80원) 대비해서는 3.50원 내렸다.
이날 달러-원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에 상승 출발했다.
다만 위안화 강세와 삼성전자 주가 급등에 하락전환했다.
런던장 들어서는 글로벌 달러가 반락하면서 장중 1,393.5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달러 인덱스는 106.5선까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 30분에 발표되는 미국 10월 소매 판매를 대기하고 있다.
은행의 한 외환 딜러는 "정규장에서 강한 역외 매도세가 소화된 이후 1,390원대 중반에서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최근 연준 금리 경로에 물가보다 경기 상황이 더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10조원 규모의 자기회사 주식(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3개월간 보통주 5천14만4천628주와 우선주 691만2천36주 등 약 3조원 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주가 반등세가 이어진다면 원화 가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딜러는 "삼성전자가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다"라며 "월요일에도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원화 가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815엔 내린 155.4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515달러 오른 1.05720달러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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