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12월 인하 '불확실성' 증시 타격…국채·달러↓
  • 일시 : 2024-11-16 07:20:10
  • [뉴욕마켓워치] 12월 인하 '불확실성' 증시 타격…국채·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5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3대 주가지수들은 2거래일 연속 동반 하락했다. 나스닥은 2% 넘게 급락하면서 나흘째 뒷걸음질쳤다.

    최근 뉴욕증시를 들어 올렸던 '트럼프 트레이드'의 차익 실현 욕구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예상치를 웃돈 뜨거운 소비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뒤섞이며 주가를 짓눌렀다.

    미국 국채가격은 소폭 하락한 채 일주일을 마무리했다. 미국의 10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낙폭이 커졌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달러화 가치는 6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으나 최근 오름폭을 제한적으로 되돌리는 수준에 그쳤다. 연준의 오는 12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달러는 쉽사리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 유가는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연준발 불확실성에 유가는 2% 넘게 급락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4% 증가한 7천189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0.3% 증가였다. 게다가 9월의 전월 대비 소매판매 증가율은 0.4%에서 0.8%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미국의 수입물가는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 지난 4월(+0.9%)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전해진 한 인터뷰에서 12월 금리 인하가 "분명히 테이블 위에 있지만, 기정사실은 아니다"라면서 "지금부터 12월 사이 더 많은 데이터를 볼 것이고, 무엇이 합리적인지 계속 저울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향후 12~18개월간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 2%를 향해 진전을 보이는 한 기준금리는 지금보다 더 많이 낮을 것"이라며 "그것은 대선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중립금리에 대한 의견이 일치되지 못한다면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87포인트(0.70%) 밀린 43,444.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55포인트(1.32%) 떨어진 5,870.62, 나스닥종합지수는 427.53포인트(2.24%) 급락한 18,680.12에 장을 마쳤다.

    최근 아시아와 유럽 증시가 급락하던 와중에도 미국 3대 주가지수는 약보합 정도로 선방했었다. 하지만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진 데다 연준의 정책 경로가 불확실해졌다는 불안감 등이 뒤섞이면서 미국 증시도 뒤따라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촉발한 정책 불확실성은 이날도 여진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파월은 현재 경제 여건은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전날 시사한 바 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인사들도 신중론에 동참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분명히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테이블에서 치우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미리 정해진 경로 위에 있지 않으므로 데이터를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12~18개월간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 2%를 향해 진전을 보이는 한 기준금리는 지금보다 더 많이 낮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중립금리에 대한 의견이 일치되지 못한다면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나온 미국 소비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뜨거워졌다는 소식은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관측을 강하게 뒷받침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4% 증가한 7천189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0.3% 증가였다. 게다가 9월의 전월 대비 소매판매 증가율은 0.4%에서 0.8%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뜨거운 소비는 미국 경제와 고용이 과격한 금리인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뜻이 된다. 이는 연준이 금리를 내릴 명분을 약화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이날 마감 무렵 42% 부근을 형성하고 있다. 전날 마감 무렵의 27.8%보다 14%포인트나 높다.

    내년 6월까지 기준금리 인하폭이 25bp에 그칠 것이라는 베팅도 전날 마감 때의 17.7%에서 20.2%까지 올랐다. 최대 50bp 이하일 것으로 보는 확률은 55%에 이르렀다.

    10월 수입물가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점도 인플레이션 불안감을 자극한 요인이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의 전월 대비 상승률 0.9% 이후 최대치다.

    블랙록의 크리스티 아쿨리언 미국 투자전략 총괄은 "거시적 배경은 여전히 위험 자산에 좋은 분위기지만 단기적으로는, 특히 새로운 행정부 체제에선 잠재적인 정책 변화를 중심으로 미시적 변동성이 예상된다"며 "미국 증시는 계속 상승하겠지만 직선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거대 기술기업 7곳(M7) 중 테슬라만 3% 넘게 올랐을 뿐 모두 하락했다. 아마존과 메타플랫폼스는 4% 넘게 떨어졌고 알파벳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도 2% 안팎으로 밀렸다.

    엔비디아는 3.26% 떨어지면서 시총 1위 자리를 간신히 지켰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가 무더기로 급락하면서 시장 흐름에 휩쓸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42% 급락하며 트럼프 체제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했다.

    필라델피아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모두 하락했으며 TSMC(-1.32%), 브로드컴(-3.25%), ASML(-4.95%), AMD(-2.84%), 퀄컴(-2.12%) 등 대부분의 종목이 낙폭도 컸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9% 넘게 급락했다.

    그나마 트럼프 행정부에서 상대적으로 더 수혜가 예상되는 우량주 위주의 다우지수는 하락률이 1%를 넘지 않았다. JP모건체이스는 이날도 1.42% 올랐고 프록터앤드갬블과 존슨앤드존슨 같은 생필품 회사 주가는 1%대 강세를 기록했다.

    트럼프가 미국 민주당의 상징이던 케네디 가문 출신 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하면서 의료 및 제약 관련주들도 무더기로 하락했다. 모더나는 7%, 암젠은 4% 넘게 밀렸다. 케네디 주니어는 백신 회의론자인 동시에 연방정부 산하 보건 기관들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내왔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과 부동산, 유틸리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떨어졌다. 임의소비재와 의료 제약, 통신서비스는 1% 이상 내렸고 기술업종은 2% 넘게 급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83포인트(12.79%) 오른 16.14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20bp 오른 4.43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70bp 오른 4.303%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60bp 상승한 4.599%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12.2bp에서 12.7bp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초반 국채금리는 뜨거운 미국인의 소비에 놀라는 분위기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4% 증가한 7천189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0.3% 증가였다. 게다가 9월의 전월 대비 소매판매 증가율은 0.4%에서 0.8%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지탱하는 소비가 금리인하와 맞물려 더 강해지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됐다. 예상보다 뜨거운 소비는 미국 경제와 고용이 그만큼 탄탄하며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내릴 명분을 약화한다.

    이같은 분석에 국채금리는 장 초반 오름폭을 확대했다. 2년물 금리는 6bp 이상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트레이드'로 국채금리가 급등해왔던 만큼 포지션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우세해진 것으로 보인다.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채금리는 오름폭을 줄였고 보합권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연준 인사들은 신중론을 이어갔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12~18개월간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 2%를 향해 진전을 보이는 한 기준금리는 지금보다 더 많이 낮을 것"이라면서도 "중립금리에 대한 의견이 일치되지 못한다면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나는 분명히 12월을 테이블에서 치우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미리 정해진 경로 위에 있지 않으므로 데이터를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재 경제 여건은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내비쳤다. 주요 연준 인사들의 신중론은 파월 발언에 보조를 맞추는 것으로 해석된다.

    커비쳐시큐리티즈의 톰 디 갈로마 채권 총괄은 "연준 인사들의 공개 발언에 대해 시장의 의견은 엇갈리는 것 같다"며 그와 무관하게 10년물 금리는 잠재적 매수자에게 좋은 영역이고 일부 주식 투자자는 채권시장으로 돌아왔을 수 있다고 말했다.

    10월 미국 수입물가는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의 전월 대비 상승률 0.9% 이후 최대치다.

    앞서 9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하락하며 작년 12월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진 바 있다. 수입물가지수는 8월에도 0.3% 하락했었다.

    미국의 산업생산은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월 산업생산이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9월 수치는 0.3% 감소에서 0.5% 감소로 감소폭을 늘려 수정됐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4.294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6.290엔보다 1.996엔(1.227%) 굴러떨어졌다.

    달러-엔은 아시아 오후 거래부터 내리막을 걸었다. 이날 앞서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과도한 외환 움직임에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놨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276달러로, 전장 1.05205달러에 비해 0.00071달러(0.067%) 높아졌다. 유로-달러는 6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주요 통화 중 유로는 미국 대선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에 두드러지게 취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유로-엔 환율은 162.42엔으로 전장 164.44엔에서 2.020엔(1.228%) 급락했다. 유로-엔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중순 이후 최저치로 후퇴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106.935보다 0.175포인트(0.164%) 내린 106.760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엔화의 강세 속에 장 초반 106.3 근처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미국의 10월 소매판매가 나오자 빠르게 반등했다. 레벨은 1년 만의 최고치 부근이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힌 여파로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는 인식이 커진 상황이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전해진 한 인터뷰에서 12월 금리 인하가 "분명히 테이블 위에 있지만, 기정사실은 아니다"라면서 "지금부터 12월 사이 더 많은 데이터를 볼 것이고, 무엇이 합리적인지 계속 저울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전해진 다른 인터뷰에서는 "나는 분명히 12월을 테이블에서 치우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미리 정해진 경로 위에 있지 않으므로 데이터를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0.3%)를 웃돈 결과로, 9월 수치는 종전 0.4% 증가에서 0.8% 증가로 대폭 상향 수정됐다.

    같은 달 핵심(core)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1% 감소했으나, 전월치는 0.7% 증가에서 1.2% 증가로 역시 크게 높여졌다.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국내총생산(GDP)의 개인소비지출(PCE) 계산에 사용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게 여겨진다.

    FWD본즈의 크리토퍼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소매판매는 시장의 많은 이들이 12월 회의에도 또 다른 금리 인하가 정당화될지 의심하게 만들었다"면서 "재정정책이 친성장 자극 측면에서 고속 기어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준의 통화정책은 금리를 낮춤으로써 성장을 촉진하는 불길에 장작을 얹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은 이날 4분기 성장률을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2.5%로 유지했다. 4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리 선물시장은 내달 금리 동결 가능성에 상당한 무게를 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4시 13분께 12월 금리 동결 확률을 41.6%로 가격에 반영했다. 25bp 인하 가능성은 58.4%를 나타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68달러(2.45%) 낮아진 배럴당 67.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9월 10일(65.75달러) 이후 2개월여만의 최저치로 후퇴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52달러(2.09%) 하락한 배럴당 71.04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와 WTI는 지난 11일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WTI는 장 내내 약세 흐름을 보였다. 오후 장 초반에는 67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모두 하락세를 보이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힌 여파로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는 인식이 커졌다. 금리 선물시장에서 내달 금리 동결 가능성은 40% 안팎 수준까지 올라갔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전해진 한 인터뷰에서 12월 금리 인하가 "분명히 테이블 위에 있지만, 기정사실은 아니다"라면서 "지금부터 12월 사이 더 많은 데이터를 볼 것이고, 무엇이 합리적인지 계속 저울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의 축인 소비가 계속 견조하다는 신호가 나온 것도 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0.3%)를 웃돈 결과로, 9월 수치는 종전 0.4% 증가에서 0.8% 증가로 대폭 상향 수정됐다.

    중국의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도 지속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5.3% 늘어 예상치(+5.6%)에 못 미쳤다.

    뉴욕 소재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중국에서 나오는 역풍이 지속되고 있으며, 그들이 내놓는 어떤 경기 부양책도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부과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WTI는 이번 주 들어 4.77%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주간 기준으로 3.83% 낮아졌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