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시진핑 中 주석과 회담…"경제 협력 더 강화하자"
  • 일시 : 2024-11-16 08:41:03
  • 尹대통령, 시진핑 中 주석과 회담…"경제 협력 더 강화하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양국의 경제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 리마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현지 한 호텔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2년 전 발리 회담 때,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에 대한 공통의 신념에 기반해서 한중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양국 협력에 대해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며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그간 양국이 올해 5월 한중일 정상회의를 비롯한 여러 계기에 활발하게 교류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우리가 안보,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중요한 국가다. 양국이 상호 존중, 호혜, 공동 이익에 기반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0여년간 양국 관계의 중심축이 돼 온 경제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양국의 민생을 함께 증진해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글로벌 안보와 경제 질서가 격변하는 가운데 한중 양국이 여러 도전에 직면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우크라이나 전쟁, 러북 군사 협력에 대응해 한중 양국이 역내 안정과 평화를 도모하는 데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번영은 한국과 중국 공동의 이익인 만큼 오늘 회담을 통해 이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깊은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지난 2년 동안 국제 및 지역 정세가 많이 변했고, 한중 관계는 전반적으로 발전의 모멘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세가 어떻게 변화하든 양국은 수교의 초심을 고수하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지켜야 한다"면서 "호혜 상생의 목표를 견지함으로써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가 서로 통하며, 경제가 서로 융합된 장점을 잘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류 협력을 심화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함으로써 양국 국민에게 복지를 가져다 줘야 한다. 지역의 평화, 안정과 발전, 번영을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첫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이 수교 이전부터 원유 교역과 건설 사업을 통해 우정을 쌓아왔다"며 "올해 수교 4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국방, 방산, 스마트시티, 디지털과 같은 분야로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볼키아 국왕은 "그간 브루나이의 인프라 건설에 한국 기업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여러 측면에서 브루나이의 최적의 파트너인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리마[페루]=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서 한중 정상회담 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2024.11.16 [공동취재] hihong@yna.co.kr


    (리마[페루]=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2024.11.16 [공동취재] hihong@yna.co.kr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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