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시바 日 총리와 회담…"한일 관계 더 발전시키자"
  • 일시 : 2024-11-17 08:38:25
  • 尹대통령, 이시바 日 총리와 회담…"한일 관계 더 발전시키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역내 및 국제 정세의 급격한 전환 국면에서 한일 양국 간 협력과 공조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재확인하고,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일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셔틀 외교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두 정상은 또 지난 달 라오스에서의 첫 만남 이후 양국 정부 당국 간은 물론 기업인, 언론인, 전문가들 간 교류가 한층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안보, 경제 등 핵심 분야를 포함한 다방면에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두 정상은 양국 국민들이 한일관계 개선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성과를 발굴하고 이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미국 신행정부 하에서도 한미일 협력 체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하고 3국 협력 체계를 재확인한 바 있다.

    (리마[페루]=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2024.11.17 hihong@yna.co.kr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앞으로도 베트남의 고속철과 같은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지속 참여해 호혜적 협력이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베트남에 건설될 예정인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를 중심으로 양국이 공급망 협력에도 박차를 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끄엉 주석은 양국이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신뢰를 강화하고, 포괄적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상호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활동을 지원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두 정상은 국방, 안보 분야에서 교류 협력이 나날이 확대되는 것에 만족을 표하고, 퇴역함 양도 사업과 같은 베트남 해양 안보 역량 강화 지원을 지속하면서 방산 협력 분야에서도 호혜적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리마[페루]=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 주석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2024.11.17 [공동취재] hihong@yna.co.kr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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