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證 "연말까지 강달러…투기적 달러 매수 포지션 아직 낮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상상인증권은 미국 차기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 당선으로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투기적인 달러 매수 포지션이 아직은 많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17일 상상인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연말까지는 달러 강세 압력을 열어두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이들은 "포지션 측면에서 미국 달러의 USD 투기적 순포지션이 5년 이동백분위 기준으로 19에 머물러 있다"면서 "추가 상승 여지가 남아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상상인증권의 이에따라 "단기 미 달러화의 강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당분간 강달러 발 자산 시장 변동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들은 다만 "현재의 강달러 모멘텀이 변곡점에서의 일시적이고 기술적인 반등인지, 장기 상승 모멘텀의 시작인지에 관해서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상상인증권은 달러 강세가 국내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추세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 모멘텀이 추가로 발현될 시 시장 금리의 상승이 나타날 수 있으나, 추세화 가능성은 비교적 낮다는 판단"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고 있는 탓이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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