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코스피 반등·트럼프 트레이드 차익실현에 되돌림…5.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국내 주식시장 반등과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 장세에 1,390원대로 하락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5.70원 내린 1,393.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3시30분 종가 대비 2.80원 내린 1,396.00원에 개장했다.
장초반 달러화는 1,397원대로 약간 레벨을 높였으나 하락폭을 유지했다.
이에 장중 저점은 1,392.70원까지 낮아졌다.
달러 강세로 반영됐던 트럼프 트레이드가 한숨 돌리는 양상을 보이면서 달러화는 1,400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그동안 외국인 주식순매도로 우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던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 효과로 오른 점도 달러-원 환율 하락에 한몫했다.
이날은 한국은행과 국민연금 간의 500억달러 규모 외환(FX) 스와프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달러 강세를 완화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약 3천400억원 규모의 수주 소식을 공시했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가 1,400원선 밑으로 반락했지만 달러 강세 기조가 완전히 꺾였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신중한 양상을 유지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지난주 금요일에 환율이 많이 빠졌는데 전체적으로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차익실현 반영되면서 급격하게 오른 부분이 조정되는 듯하다"며 "달러 강세가 확실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워 1,390원대에 머무르면서 되돌림 정도의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떨어지면 사자는 쪽도 있을 것 같고, 미국 소매판매가 강하게 나와서 달러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이날 1.6%대 반등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23억원어치 주식 순매수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47엔 내린 154.15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오른 1.053달러를 기록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903.70원에, 위안-원 환율은 192.61원에 거래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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