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MF 잔고, 연준 금리 인하에도 사상 최고 경신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머니마켓펀드(MMF) 잔고가 6조6천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미국 투자신탁협회(ICI)에 따르면 MMF 잔고는 13일 기준으로 전주 대비 820억달러 증가한 6조6천670억달러(약 9천281조원)로, 2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작년 말 대비로는 13%(7천810억달러) 증가했다.

MMF 조사회사 크레인 데이터에 따르면 ICI에 보고하지 않는 기업의 MMF 잔고까지 더하면 잔고는 7조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로 투자자들이 MMF를 해지하고 위험성 자산으로 자금을 돌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실상은 달랐다.

재선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내세우는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재확대시킬 것이라는 관측에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14일 강연에서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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