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재무장관 인선 혼전…마크로완·케빈워시도 물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초대 재무부 장관 후보에 마크 로완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와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재무장관 후보로 스콧 베센트 키스퀘어그룹 CEO와 하워드 러트닉 켄터 피츠제럴드 CEO 외에도 로완 CEO와 워시 전 이사도 검토 대상에 올렸다.
로완은 글로벌 4대 사모펀드로 꼽히는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공동 창업자로 2021년부터 현 직책을 맡았다.
워시는 글로벌 화장품 회사인 에스티로더 가문의 사위이다. 모건스탠리 인수·합병(M&A) 부서를 경험한 투자은행(IB) 전문가다. 워시는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현재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재무장관 인선을 두고 공개적인 파벌 싸움 벌어지고 있다.
그간 유력 후보로 꼽힌 베센트는 '트럼프 측근'이자 테슬라의 CEO인 머스크의 반대에 부딪힌 상황이다.
머스크 CEO는 베센트를 두고 "늘 해오던 대로의 선택"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반면, 러트릭에 대해서는 "실제로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인물"이라고 호평했다.
베센트는 안정적인 접근을 선호하는 지지자들 사이에서 선호 받고 있고, 러트릭은 강성 지지자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은 감세와 연방정부 예산 감축 등 중요 공약사항을 이행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 효율부'를 이끄는 머스크의 주요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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