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월가, 3년 만에 보너스 '풍년' 기대
  • 일시 : 2024-11-18 13:33:00
  • [딜링룸 백브리핑] 월가, 3년 만에 보너스 '풍년'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월가에서는 올해 따뜻한 연말을 보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자산 관리, 대체 투자, 투자은행(BI) 등 금융 서비스업계 전반에서 보너스가 인상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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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현지시간) 컨설팅 회사인 존슨 어소시에이츠가 발표한 연간 보너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부 금융 서비스 전문가들의 연말 보너스가 작년에 비해 35%까지 오를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최대 투자 및 상업은행 13곳과 자산관리 회사 17곳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

    인센티브를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 전문가들은 언더라이터다. 언더라이팅은 특정한 금융 거래나 투자에 수반되는 위험을 평가하고 그에 대한 조건을 설정하는 과정으로 이를 담당하는 사람이 언더라이터다.

    존슨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 앨런 존슨은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채권 인수자들은 2023년까지 최대 35%까지 보너스가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식 언더라이터가 25%의 인상률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이와 달리 인수·합병(M&A)에 주력하는 투자 은행가들은 작년보다 보너스가 미미하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M&A 자문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에 힘입어 거래가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에 더 큰 보너스를 받을 전망이다.

    존슨은 자산 관리 전문가들의 보너스가 7%에서 12%까지, 헤지펀드 직원들의 보너스는 5%에서 15%까지 올랐다고 언급했다. (이윤구 기자)

    ◇ 첫 중국산 여객기 C919 성공에 견학 프로그램까지

    중국의 첫 자체 제작 중형 여객기 C919가 성공을 거두면서 제조업체 코맥이 C919 공장 단지 일부를 산업 관광 명소로 전환하고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코맥은 9월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대형 항공기 기술 '캠프'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견학 프로그램은 평일 특정 시간에 운영되며, 참가비는 약 600위안(미화 82달러)이다.

    소식통은 이번 주 주하이 에어쇼에서 코맥이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 근처에 있는 267만 제곱미터(2874만 평방 피트) 규모의 공장 부지 일부를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보잉이 세계 최대 규모의 건물로 알려진 에버렛 생산 시설을 미국 워싱턴주의 인기 관광 명소로 만든 데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캠프에는 C919 항공기 조립 현장 방문, 체험 수업 및 테스트 파일럿과의 현장 상호 작용이 포함된다.

    홍콩에 본사를 둔 항공 서비스 회사 아시안 스카이 그룹의 컨설팅 서비스 디렉터인 데니스 라우는 "코맥도 투어를 제공한다면 마찬가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며 "보잉과 에어버스 모두 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매우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비트파이넥스 해커, 비트코인 자금 세탁 혐의로 징역 5년 선고

    지난 2016년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를 해킹해 약 12만 개의 비트코인을 빼낸 해커와 그의 아내가 훔친 비트코인을 숨기기 위해 시행한 자금 세탁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해킹범 일리야 리히텐슈타인이 비트파이넥스 사이버 공격 당시 훔친 해당 비트코인 가치는 약 7천만 달러였으나, 이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현재 기준으로 그 가치는 105억 달러(약 14조7천만 원)에 달한다.

    리히텐슈타인과 그의 아내 헤더 리아논 모건은 2023년 8월 워싱턴 D.C. 연방 법원에서 자금세탁 음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이들은 18개월 전에 체포됐다.

    자금 세탁이 아닌 비트코인을 훔친 것에 대해서는 최대 징역 20년의 형량을 받을 수 있다. (강수지 기자)

    ◇ 싱가포르, 트럼프 승리의 숨은 승자…증시 활짝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이후로 싱가포르 증시가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는 트럼프의 대선 승리로 아시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트럼프 당선의 숨은 승자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싱가포르 ST 종합지수는 4% 상승하며 2007년 11월 이후 17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필리핀 종합지수는 10%, 홍콩 항셍지수는 7%, 한국 코스피는 6% 급락했다. 일본 증시는 엔화 가치가 주저앉으면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달러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싱가포르 증시는 대형 금융주의 비중이 높아 금융주의 강세에 힘입어 활황장을 이어가고 있다.

    ST 종합지수에서 DBS그룹홀딩스, OCBC, UOB 등 3대 금융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정도에 달한다.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이들 3대 금융사의 주가는 상승 곡선을 그리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증권가에서는 장기적 순풍이 계속된다면 ST종합지수는 2007년 기록했던 최고치인 3,831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윤교 기자)

    ◇ 英 대학들 72%는 적자 위기

    영국 고등교육 감독기관인 학생지원센터(OfS)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영국 대학의 72%가 오는 2025~2026년에 재정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까지 추세가 앞으로 이어진다고 가정한 결과다.

    영국 대학들의 연간 순수익은 총 34억파운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입학생이 계속 줄어드는 현상이 원인이다. 올해 가을 입학을 기준으로 신입생 수는 예상치보다 영국 내 학생이 10%, 영국 외 유학생이 23% 적었던 것으로 추산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OfS는 영국 대학 중 약 100개가 2024~2025년 신입생 모집 예측치에 미달했다고 보고했다.

    더불어 올해 유학생들의 비자 신청은 전년보다 16% 축소했다고 매체는 부연했다. 예전에는 나이지리아나 방글라데시 등에서 유학 신청이 많았는데, 이번에 등록률이 40% 이상 떨어졌다는 것이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영국의 많은 대학이 매우 암울한 미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정부는 이달 초, 대학 재정 강화를 위해 8년 만에 자국 학생 등록금 상한선을 인상하기로 했다. 자국 학부생 연간 등록금 상한을 9천250파운드에서 내년 9천535파운드로 올릴 계획이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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