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혼조…달러-엔 154엔대·유로 약세 주춤
  • 일시 : 2024-11-18 23:47:53
  • 미 달러화 혼조…달러-엔 154엔대·유로 약세 주춤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께(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4.879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54.294엔보다 0.585엔(0.38%)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660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1.05276달러보다 0.004달러(0.36%)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63.65엔으로, 전일 종가인 162.42엔보다 1.23엔(0.76%)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DXY)는 전장 마감 106.760보다 0.230포인트(0.22%) 내린 106.530을 기록했다.

    뉴욕장에서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전일 156엔대도 상회했었던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로 후퇴했다. 엔화의 약세 폭이 어느 정도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전일 한 강연에 참석해 추가 금리 인상과 관련해 "경제, 물가, 금융 정세에 달렸다"며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경제와 물가의 평가와 전망을 업데이트하면서 정책 판단을 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책금리 수준이 지극히 낮다는 인식을 나타낸 뒤 "적절하게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가고자 한다"며 금리 인상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후 우에다 총재가 통화정책에 대해 직접적인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우에다 총재가 구체적인 통화정책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으면서 엔화는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리 하드만 MUFG 외환 전략가는 "시장 참가자들은 우에다 총재가 올해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시그널을 줄지에 주목했었다"며 "그러나, 우에다 총재는 명확한 신호를 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유로화의 투매도 일단은 주춤한 분위기다. 지난주 1.04달러까지 떨어졌었던 유로-달러 환율은 1.05달러대를 유지했다.

    ING의 프란시스코 페솔 외환 전략가는 "내년을 바라보면, 유로-달러가 패리티 혹은 패리티에 근접한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결국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주의 의제를 얼마나 실제로 도입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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