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재료 부재 속 횡보…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9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횡보세를 이어갔다.
시장을 움직일만한 특별한 지표나 이벤트가 나오지 않으면서 방향성 탐색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네고나 결제 등 수급도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장대비 1.70원 내린 1,373.50원에 거래됐다.
트럼프 트레이드 열기가 다소 꺾이면서 달러화 강세가 주춤해짐에 따라 달러-원도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6.2선 안팎에서 움직이며 큰 변동을 나타내지 않았다.
딜러들은 이날 네고와 결제 물량이 적극적으로 유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1,390원을 뚫고 내려갈 정도의 매도물량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다 매수를 대기하는 물량도 많지 않지만, 거래량이 많지 않아 적은 규모의 물량으로도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0.1% 넘게 오르며 7.24위안선 후반에서 움직였다.
전날 2% 넘게 급등했던 코스피는 이날 강보합세를 보이며 숨 고르기를 나타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순매도는 1천억원을 넘지 않았다.
엔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발언이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평가됨에 따라 약세를 보였던 것을 일부 되돌린 것으로 보인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특별한 이벤트가 나오지 않는다면 좁은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수급도 뚜렷하지 않고 특별한 이벤트도 없어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은 모습"이라면서 "위안화 등락이 일부 영향을 주고 있고, 엔화가 세지고 있지만 원화에는 영향을 미치는 장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크게 움직일만한 요인은 없어 보인다. 달러-엔이 153엔 밑으로 떨어진다면 원화 추가 강세 쪽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강달러 분위기가 조금 진정되면서 좁은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면서 "오늘은 조용한 장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1.50원 내린 1,393.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94.90원, 저점은 1,391.3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6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0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6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7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85엔 내린 154.20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7달러 하락한 1.0590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3.5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2.50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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