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日, 외국인 관광객 늘자 무면허 택시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자 일부 지역에서 무면허 택시가 증가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10월 이래 가나가와현에서 무면허 택시 기사 6명을 체포했다고 소개했다. 이로써 올해 적발된 건수가 12건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연간 한 손으로 꼽을 정도로 드문 일이었다.
가나가와현은 도쿄 인근이고 요코하마라는 큰 도시를 품고 있다. 아시노코 호수 등이 있는 하코네도 관광지로 인기가 많다. 에노시마 해변은 인생샷을 찍는 명소로 붐빈다.
무면허 택시를 잡고자 가나가와현 경찰들이 주요 지역에 10명 이상 배치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고급 미니밴에 외국인이 탑승하면 운전자와의 관계를 묻는 식이다. 온라인에서 택시를 예약하고 온 외국인들이다. 운전자가 지인이 아니라면 무면허 택시로 보통 의심받는다. 일본에서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무면허 택시에 가담 중이다.
신문은 "일본 내 무면허 택시는 주로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활동했지만, 이제는 갈수록 퍼지고 있다"며 "주차 금지 구역을 이용해서 교통 체증을 유발하고, 보험 가입이 돼 있지 않아 사고가 났을 때 매우 위험하다"고 전했다. (이재헌 기자)
◇MS, 일본에 연구시설 개설…로봇기술·AI 조합 연구
미국 IT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18일 일본에 처음으로 연구시설을 개설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 각국에 연구 거점을 세워 AI 등을 연구·개발하는데, 일본에서는 이날 문을 연 것이다.
일본 연구 시설에서는 로봇기술과 AI를 조합해 복잡한 움직임과 업무를 해내는 기술과 시스템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이 과제가 되고 있어 제조업과 의료 현장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본 대기업, 대학과도 협업할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의 피터 리 사장은 "일본에 연구 시설을 개설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일본이 로보틱스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AI와 로보틱스가 결합하면 좋은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독립 대신 캥거루, 美 젊은 세대의 새로운 선택
미국의 젊은 세대가 독립 대신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BC가 미국 인구조사국을 인용한 데 따르면, 18~34세 성인의 약 3분의 1이 부모와 동거 중이다. 팬데믹으로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되는 모양새이며,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비슷한 경향을 보인 바 있다.
전문가들은 높은 생활비와 낮은 소득, 경제적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조앤 쉬 미시간대 연구교수는 "예상치 못한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4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조사에서 Z세대의 절반 이상이 소득 부족을 호소했으며, 많은 이들이 비상금조차 없는 상태라고 응답했다.
부모와의 동거는 개인에게는 재정적 안정성을 보장하지만, 경제 전체로 봤을 때는 소비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는 2019년 보고서에서 부모의 집을 떠난 젊은 성인이 연간 약 1만3천 달러를 추가 지출한다고 밝혔다. (강수지 기자)
◇홍콩 공립대학 4곳, 세계 상위권 취업률 대학에 올라
홍콩 공립대학 4곳의 졸업생 취업률이 세계 상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연례 글로벌 고용 데이터를 인용해 홍콩의 공립대학 중 4개 대학이 졸업생의 취업 가능성 측면에서 세계 상위 250개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HKUST)가 24위를 차지했고 홍콩대학교(HKU) 43위, 홍콩중문대학교(CUHK) 90위, 폴리테크닉대학교(PolyU) 133위를 기록했다.
한 인사 전문가는 홍콩 현지 대학 졸업생들의 높은 유연성과 적응력 및 서구 노출로 인해 취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순위는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 고용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했다. 1만3천명 이상의 운영 관리자와 졸업생 채용 및 업무에 관여하는 전문가들의 응답을 수집했다.
2022년 팬데믹 기간 홍콩과기대와 홍콩대, 홍콩중문대는 각각 30위, 47위, 9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중국 본토 대학들의 경우 베이징대학교가 11위, 칭화대학교는 19위에 올랐다.
전체 상위 10개 대학 가운데 6개 곳은 미국 대학이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은 올해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이 2위, 스탠퍼드 대학교가 3위를 차지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와 옥스퍼드 대학교도 상위 10위 안에 들었으며 도쿄대학교와 싱가포르국립대학교가 8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윤구 기자)
◇LA행 크루즈 선박서 노로바이러스 발생…수십 명 감염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린세스 크루즈 투어 회사의 '코랄 프린세스(Coral Princess) 호'에서 수십 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노로바이러스에 걸린 채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왔다.
1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랄 프린세스의 탑승객 1천822명 중 55명이 증상이 있다고 보고했다. 선박의 승무원 907명 중 15명도 고통을 호소했다.
코랄 프린세스호는 10월 17일 싱가포르를 출발해 11월 10일 하와이에 도착하기 전까지 아시아에서 8곳을 기항했다. 해당 선박은 발병에 대응해 청소 및 소독 절차를 강화했다.
CDC는 노로바이러스의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설사와 구토라고 설명했다. 크루즈 선박은 위장 질환이 발생하면 보건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CDC는 웹사이트에서 "노로바이러스는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라고 설명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직면하는 한 가지 위험은 탈수이며, CDC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회복을 돕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윤시윤 기자)
◇미국서 이번에는 '대장균 당근'…1명 사망·39명 식중독
미국에서 대장균에 오염된 당근을 섭취해 1명이 사망하고 39명이 식중독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달 미국 맥도널드에서 양파가 대장균에 오염돼 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생한 데 이어서 또다시 식품 사고가 터졌다.
1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에 본사를 둔 그림웨이 농장은 최근 시중에 판매된 당근을 모두 리콜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리콜 조치로 대장균에 오염된 당근이 매장에는 없지만 가정에 있는 당근이 그림웨이 농장을 통해 유통된 것인지 확인하고 해당 제품이면 버리라고 권고했다.
CDC는 미전역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감염자가 뉴욕과 미네소타, 워싱턴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미국 맥도널드 햄버거에 들어간 양파가 대장균에 오염돼 100명 이상이 식중독에 걸린 바 있다. (정윤교 기자)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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