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혼조…지정학적 우려 속 관망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께(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3.440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54.594엔보다 1.154엔(0.75%)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758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1.05920달러보다 0.002달러(0.15%) 내렸다.
유로-엔 환율은 162.29엔으로, 전일 종가인 163.75엔보다 1.46엔(0.89%) 밀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DXY)는 전장 마감 106.237보다 0.046포인트(0.04%) 상승한 106.283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우려 증폭 속 외환시장은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이 자국산 장거리 무기를 러시아 본토 공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 러시아도 '핵 카드'를 꺼내 맞대응했다.
러시아는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비(非)핵보유국에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핵 사용에 대한 교리(독트린)를 바꿨다.
공개된 개정 핵교리 문서를 보면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비핵보유국에 의한 어떠한 공격도 공동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서방 핵보유국(미·영·프)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를 지목한 것이다.
이날 안전 통화로 고려되는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상대적인 위험 통화인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다만, 외환시장의 급등락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조심스러운 관망세가 펼쳐지는 분위기다.
특히 달러화의 경우 지난주 급등에 따른 이익 실현이 일부 펼쳐지는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4.5%에 육박했던 미국의 10년물 채권 금리는 4.3%대로 후퇴했다. 안전 자산 선호 심리 속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가격이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은 미국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힌트를 대기하고 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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