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망] 신한銀 "트럼프 시대, 높아진 하단…연간 1,360원"
"되돌림 나타나도 1,300원대 고착화"
"미 대선은 변동성, 연준은 방향성 요인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신한은행은 내년 재집권하는 도널드 트럼프 체제에서 달러-원 환율 하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소재용·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연구원은 '2025년 국내외 경제 및 외환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트럼프 재집권으로 미·중 간 무역 갈등 아래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을 배제할 수 없어 (달러-원은) 1,300원대에 머물 전망이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연간 달러-원 중간값은 1,360원을 예상했다. 레인지 하단은 1,300원, 상단은 1,450원으로 제시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트럼프 1기) 2016년과 같은 발작은 없지만, 트럼프의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 아래 정책 불확실성에 변동성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세 및 규제 완화 등으로 자국 성장 우선시, 미국의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주도권이 이어지면서 미 달러화가 지지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중 달러 인덱스는 100P(포인트)~108P 사이를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달러-원은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대선 이벤트를 변동성으로 소화하면서 달러-원 방향성은 연준의 통화정책을 따를 것으로 봤다.
신한은행은 "향후 물가 및 정부부채 등이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연준은 내년 3%대 중반으로 금리를 내리며 점차 달러 (강세는) 누그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 대통령 선거 이슈로 달러 인덱스가 과대평가 된 것으로 판단되어 향후 하락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부연했다.
달러화가 약세로 기울어도 급격한 환율 하락세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은행은 "과거 초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지만, 2000년대 이후 저물가 고착화 상황과도 거리감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달러화 약세가 전개될 것이나, 극심한 경기 침체 및 금융위기가 발생하지 않는 한 저항도 나타나며 주기적인 반등이 전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는 미·중 무역전쟁 등 국제 정세가 냉전 양상으로 전개될 경우에 달러 약세에 차별화된 양상을 보일 수 있다.
신한은행은 "미·중 간 헤게모니 경쟁에 이어 우크라이나 및 중동 불안정 등으로 인해 전 세계가 양 진영 간 대립과 경쟁으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기술-안보 문제 등과 맞물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눈치보기와 미·중 갈등에 대한 민감도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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