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强달러에도 위안화 강세에 상승 폭 축소…6.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급등 출발했다가 상승 폭을 줄여 마감했다.
아시아장에서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냈고 역내 수급상으로도 네고가 우위였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6.60원 오른 1,39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8.10원 상승한 1,399.00원에 개장했다.
간밤 지정학적 갈등 심화와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인하 기대 후퇴로 급등 출발했다.
개장 직후에는 네고를 소화하면서 3원가량 레벨을 낮추더니 커스터디 매수세에 다시 소폭 레벨을 높였다. 오전 10시 51분에는 1,400.10원까지 오르며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글로벌 달러가 아시아장에서 내림세를 보이고 위안화가 강해지면서 달러-원도 상승 폭을 줄였다.
간밤 106.9까지 올랐던 달러 인덱스는 장중 106.5선을 밑돌기도 했다.
위안화도 중국인민은행(PBOC)의 예상보다 낮은 환율 고시에 강해졌다.
이에 달러-원도 정규장 마감을 앞둔 오후 3시 16분 1,396.50원까지 내리며 장중 저점을 형성했다.
한편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파리 유로플레이스 행사에서 "12월 정책금리 결정은 아직 예측할 수 없다"라며 "회의 전에 많은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익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다음 거래일 달러-원 환율이 1,400원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대외 재료에 따라서 위아래 방향성을 모두 열어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아시아장에서는 특별한 대외 재료가 없었고 위안화에 연동해 주로 움직였다"라며 "PBOC가 예상보다 강하게 위안화를 고시하며 달러-원도 무거웠던 흐름"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도 "레벨이 올라오면서 예상보다 네고가 많았다"라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할 수 있어 일단 위로 더 열어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증시 순매도가 지속되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달러가 하락하더라도 달러-원 낙폭을 제한할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8.10원 오른 1,39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00.10원, 저점은 1,396.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6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98.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7억5천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07% 하락한 2,480.63에, 코스닥은 0.33% 하락한 680.67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59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77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4.83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2.6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49달러, 달러 인덱스는 106.545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45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2.88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2.73원, 고점은 193.1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74억6천500만 위안이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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