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실업 지표 앞둔 경계감…8.60원↑
러·우 지정학 긴장감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정규장 마감 후 미국 실업 관련 지표를 앞둔 경계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21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39분 현재 전장 대비 8.60원 오른 1,399.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400원을 상단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지정학 갈등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영향을 받았다.
역내 네고 물량이 유입했지만, 정규장에서 1,390원 후반대를 유지했다.
정규장 종가(1,397.50원) 대비 연장 거래에도 상승세는 계속됐다. 1,399원대로 상승 폭을 재차 높이기도 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정학 위기감 속에 미국 지표 발표를 주시했다.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오전 러시아군이 자국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측이 ICBM 공격을 감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야간 거래에 변동성이 꽤 컸다"며 "상대적으로 주목할 만한 미국 실업보험청구건수 지표에 따라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정학 이벤트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 시각 오후 9시 30분에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발표된다. 시장은 전월보다 소폭 증가한 22만2천 명을 예상한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1.021엔 내린 154.47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0달러 내린 1.053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5.5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2.88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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