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얇은 호가에 변동성 확대…7.30원↑
연장시간대 1,400원 재돌파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장 시간에 1,400원 선을 재차 돌파하는 등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정규장 대비 호가가 얇아지면서 일시적으로 상승 폭을 키운 모습이다.
21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 13분 현재 전장 대비 7.30원 오른 1,398.20원에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의 종가(1,397.50원) 대비 0.70원 오른 수준이다.
이날 정규장에서 달러-원은 1,400원을 고점으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 지정학적 갈등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이후 달러-원은 1,390원 후반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시적으로 고점을 1,401.40원으로 경신했지만, 재차 상승 폭을 반납했다.
장중 매수·매도 호가가 얇아지면서 변동 폭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원을 비롯한 주요 통화가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장부터 1,400원 위에선 상단이 눌리는 느낌이 있었다"며 "야간에 1,400원을 시도했지만, 호가가 얇아 변동성이 커진 것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와 위안화도 레인지를 맴돌고 있다"며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미국 실업보험 청구건수를 대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후 10시 30분경에는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발표된다. 시장은 전월보다 소폭 증가한 22만2천 명을 예상한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852엔 내린 154.64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90달러 내린 1.051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3.9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2.88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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