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1,400원대 네고물량에 상승세 주춤…2.10원↑
  • 일시 : 2024-11-22 11:31:25
  • [서환-오전] 1,400원대 네고물량에 상승세 주춤…2.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00원선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9분 현재 전일대비 2.10원 상승한 1,399.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위험을 반영하며 전일 오후 3시30분 종가 대비 3.50원 오른 1,401.00원에 상승 개장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위험회피 움직임이 나타났다.

    러시아는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나섰고,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각종 무기와 대인 지뢰까지 지원하는 양상이다.

    달러 인덱스도 107까지 오르며 달러 강세를 반영했다.

    하지만 장중 1,400원선으로 올랐던 달러화는 고점 인식과 네고 물량 등에 약간 되밀렸다.

    달러화 1,390원대에서 달러 매도 시점을 늦췄던 수출업체들은 환율이 1,400원대로 오르자 조금씩 달러를 파는 양상이다.

    이에 오전중 달러-원 환율은 1,400원선 부근에서 1,399원선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에도 달러화가 1,400원선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지정학적 위험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말을 앞둔 만큼 강한 포지션 플레이는 조심스러운 양상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국내 증시가 양호해서 1400원선을 크게 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보이는데 달러인덱스가 많이 올라 이를 따라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1,400원대 환율을 기다렸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수급적으로 달러화가 밀렸다"며 "다만, 대외 변수로는 1,400원대를 가도 이상하지 않아 이 정도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한쪽으로 쏠리는 것은 없고, 네고물량과 외국인 커스터드 자금의 싸움이 될 것 같다"며 "미국 견조한 경기를 반영할 때 여전히 달러가 빠질 요인은 없고, 1,400원대에서 네고물량이 강하지는 않은데 더 유입되면 하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을 앞두고 있어 평소보다 거래가 많지는 않다"며 "오후에 외국인 투자 심리가 바뀌는지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하면서 상승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01.50원, 저점은 1,399.1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6억달러 정도였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2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26엔 내린 154.4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9달러 내린 1.04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6.00원을, 위안-원 환율은 192.90원을 나타냈다.

    syju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