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유럽 지표 약세에 1,400원대 초반…4.50원↑
  • 일시 : 2024-11-22 17:48:00
  • 달러-원, 유럽 지표 약세에 1,400원대 초반…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에서 유럽 지표 약세 영향으로 1,400원 초반대를 움직였다.

    22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39분 현재 전장 대비 4.50원 오른 1,402.00원에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의 종가(1,401.80원) 대비 0.20원 오른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은 1,400원을 웃도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중 네고 물량에 밀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달러 강세가 지속하면서 1,400원대에 안착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격화하면서 위험회피 심리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달러 인덱스는 간밤 107대에 진입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런던장 초입엔 유럽 지표가 부진한 영향도 상승 압력에 힘을 실었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민간 소비 지표는 둔화세로 돌아섰다. 영국 통계청(ONS)은 10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0.3% 감소)보다 감소 폭이 컸다.

    프랑스의 11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각각 43.2와 45.7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장 마감 후에도 달러 강세가 변함이 없다"며 "유로화가 지표 부진에 주요 지지선인 1.05달러대를 완전히 뚫고 내려온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지표가 약세를 보였지만, 미국에 대한 경기 전망은 비교적 견조한 만큼 달러 강세가 심화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37엔 내린 154.46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7달러 내린 1.0470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7.4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23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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