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달러 고공행진에 1,400원 중반…8.50원↑
달러 인덱스 장중 108선 돌파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장 시간에도 1,400원을 웃도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 불안에 달러화 강세가 지속하는 양상이다.
22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 1분 현재 전장 대비 8.50원 상승한 1,406.00원에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의 종가(1,401.80원) 대비 4.20원 오른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은 1,400원을 웃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장중 네고 물량에 밀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달러 강세에 연동해 1,400원 초반대에 안착했다.
종가 기준 일주일여 만에 1,400원대를 형성하면서 14일(1,405.1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장 시간에도 달러-원은 변동성을 소화하면서 고점을 높였다. 유럽 지표 부진 속에서 1,407.50원까지 높아졌다. 전장 대비 상승 폭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영국의 최신(10월) 민간 소비 지표가 둔화했고, 프랑스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업황 지수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달러 인덱스는 연고점을 뚫고 상승 폭을 키웠다. 런던장에 108선을 돌파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러·우 전쟁이 지속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되는 중에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면서 유로화 약세 재료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미국 증시는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 강세가 더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57엔 내린 154.34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626달러 내린 1.041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9.2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23원에 거래됐다. 천연가스 선물은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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